크리스천 미혼남녀 ‘결혼·출산’ 긍정적
하이패밀리, 500명 대상으로 의식조사
대부분의 크리스천 미혼남녀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 목사)는 최근 크리스천 미혼남녀 500명
(응답자 남성 140명, 여성 168명으로 총 308명)을 대상으로 결혼 및 출산에
대한 인식실태를 조사했다.
결혼의사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9명(96%)은 결혼하겠다고 응답했다. 출산의
사도 역시 10명 중 9명(97%)이 출산하겠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를
통해 크리스천 젊은이들의 의식이 결혼과 출산에 대해 아직 긍정적인 것으
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저출산의 현실적 이유를 조사한 결과, 육아부담이 가장 큰 원인으
로 나타났다. 출산을 주저하거나 포기하는 주된 요인으로 10명 중 5명은 자
녀양육부담(44%)을 들었다. 다음으로는 개인적 가치관(20%), 고용지원 복지
정책의 미흡(16%)을 꼽았다.
저출산 해결을 위한 한국교
회의 노력은 미흡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응답자의 75%는 교회에서 출산과 관련된 설교 및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또 ‘설교를 들은 적이 있다면 설교가 출산의사에 영향을 주었는
가?’라는 질문에 ‘아니오’ 또는 ‘무응답’이 44%로 나타났다.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교회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40%가 자녀교육
(사교육)을 선택, 교육에 큰 관심이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저출산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노농력 감소로 인한 국가경
쟁력(53%)’과 ‘사회 경제구조(33%)’ 등을 응답, 저출산을 사회적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효과적인 국가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경제적 보상정책
(44%)’과 ‘출산여성의 고용안정 보상정책(30%)’ 등 실용적 정책을 선호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