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동포 거주마을 의료선교  한·일기독의원연맹, 그린닥터스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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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동포 거주마을 의료선교 
한·일기독의원연맹, 그린닥터스와 협력 

한·일기독의원연맹(대표회장 김영진 장로)과 그린닥터스(회장 유박영·강남
청박 병원장)는 지난달 25일 경기도 안산시 사동에 위치한 사할린 동포 집
단 거주마을에서 무료 검진 및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한·일기독의원연맹에서는 대표회장 김영진 장로를 비롯, 황우여, 양형
일, 정병학 공동회장단, 이정일 민주당 의원, 이협 전의원, 김명규 장로, 장
헌일 장로 등 한·일기독의원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린닥터스에서는 
유박영 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의료진이 봉사단으로 나섰다. 

그린닥터스는 유박영 회장을 중심으로 40여명의 크리스천 의사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이다. 그동안 어려운 농어촌 지역민들과 소외된 서민들을 위하여 무
료 진찰 및 검진을 시행해왔다. 

한·일기독의원연맹은 그린닥터스와 사할린 동포 의료 지원 활동을 꾸준히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본 종군 위안부 할머니, 원폭 
피해자 등에 대해
서도 의료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한·일기독의원연맹 대표회장 김영진 장로는 “사할린동포 무
료의료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두 단체가 연합하여 선한 일들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박영 그린닥터스 회장은 “사할린 동포들에 대한 의료지원은 사랑을 실천
하기로 다짐하는 기독 의사들로서는 당연히 나서야 될 일을 하고 있을 뿐”
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다짐했다. 

한편 안산시 사할린 동포 집단 거주 마을에는 현재 1000여 세대가 살고 있
다. 

이 집단 거주지에 사는 주민들은 일제에 의하여 사할린에 강제 억류되어 있
었던 동포들이다. 안산시가 귀국을 간절히 희망하는 사람들을 받아들여 정착
케 하고 생활을 지원, 고국 땅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평균 나이가 80~90세에 이르러 정부와 자원봉사자들의 도
움 없이는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