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합신 총동문회 수련회 은혜가운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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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합신 총동문회 수련회 은혜가운데 성료

550명 참석..시대적 목회 상황 함께 고민 귀한 시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이문식 목사)는 2월 23일(월)부터 25일(수)까지 2박 3일동안 충남 태안 안면읍 리솜오션캐슬에서 2015 합신 총동문회 수련회를 개최하고 새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합신 동문과 가족 등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됨을 위하여’(빌 2:2)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2박 3일간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합신의 역사적 사명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다짐하며 특히 한국교회와 차세대를 위한 부흥의 통로로 쓰임 받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이문식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2015 열정과 우정을 함께 나눌 합신 총동문회가 열렸다”며 “이번 수련회를 통해 시대적 목회 상황을 함께 고민하며 동문들의 불꽃같은 속마음을 함께 담아내는 수련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특히 오늘 교회가 응답해야 할 목회적 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그 길을 모색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개회예배는 이문식 회장의 사회로 증경회장 박병화 목사의 기도에 이어 우종휴 총회장의 설교, 상임고문 홍동필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우종휴 총회장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제대로 누렸는지, 또한 그것을 세상 사람에게 제대로 보여 주었는지 자문할 때”라며 “작금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이단이나 사이비가 아닌 개교회 주의에 빠진 것”이라고 지적하고 “함께 부름 받은 형제들이 수련회 기간동안 참 자유와 기쁨을 누리고 은혜를 안고 돌아가 사역 현장에서 그 은혜를 전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과 영생의 즐거움을 나누어주는, 연합을 이루는 수련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첫날 주제 특강에서 조병수 목사(합신 총장)은 “오늘날 교회의 모든 문제는 지도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견된다. 위에서부터 개혁이 일어나지 않으면 교회는 소망이 없다”고 지적하고 “교회가 진정으로 견고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자신의 명예를 죽이고 신앙을 찾을 것이며, 자신의 이익을 버리고 봉사를 찾을 것이며 자신의 위치를 낮추고 순종을 찾아야 한다”며 특히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교회를 연약하게 만들고 쇠퇴하게 만드는 자신과 싸워 교회를 부패시키고 멸망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자신에게서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병수 목사는 또한 “우리에게는 바른 전통과 바른 개혁이 동시에 필요하다”며 “앞에 있던 바른 전통의 길을 잘 따라서 신학과 제도를 전승 받아, 진리를 향하여 우리를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목사는 특히 “오늘날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지 못하는 중대한 이유는 계속적인 개혁을 통해 전진하지 못하고 구식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라며 “개혁의 아픔이 없이는 능력의 교회도 없다. 교회가 아픔을 감수하고 개혁을 추진한다면 분명한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가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과감한 개혁을 통하여 능력의 교회가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라고 맺었다.

이번 총동문 수련회는 참석자들을 위해 쾌적하고 편안한 시설속에 박영선, 손봉호 교수 등의 강사 초청과 양질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한층 업그레이드 된 수련회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예년 수련회 보다 동문들이 많이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장 자리가 많이 비어있는 모습을 보여 성숙한 합신 동문 가족들의 자세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