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의 이름이여, 자유의 이름이여_서요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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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의 이름이여, 자유의 이름이여

– 2010(庚寅)년 광복절 65주년에 붙여

 

< 서요한 교수 ·총신대, 역사신학 >

 

 

 

반만년 역사의

참상과 몰락으로

한 조각의

어떤 희망도 없이

압제와 억눌림의

일제 수탈收奪 36년

 

온갖 만행蠻行에

나라와 민족의 주권

교육의 의무

재산에 성도 이름도

모두 빼앗긴 채

 

마음대로

웃지도 울지도

갖지도 누리지도 못하던

회한의 세월

 

슬픔 중에 눈물 짖고

하늘 보며 가슴 찢던

통곡의 시간들

 

 하지만

애굽의 압제 아래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주님의 크신 은총

 

우리 모두

절망을 걷어내고 맞은

8.15 광복, 65주년의

목 놓아 부르짖는

 

축제의 향연

해방의 이름이여!

자유의 이름이여!

 

이제

이 민족 한 겨레

민족 화합과 통일의

 

새로운 역사 창조와

내일의 번영을 위해

희망으로 달려라

평화를 위해 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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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나사렛에서 만난 어느 시골집의 등잔불 | 촬영 _ 이내원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