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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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 목사 <소식교회 >

제14문
문 : 죄가 무엇입니까?
답 : 죄는 하나님의 법을 순종함에 부족한 것이나 혹 어기는 것입니다.
성경 : 롬 1:18-32

본문에서 바울 사도는 먼저 죄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로 앞 절 16,17절에
서는 복음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사람을 능력있게 구원한다고 말합니다. 
그 의의 필요를 가르치려고 죄를 말합니다. 인생이 사실상 죄를 모르면 ‘하
나님의 의’를 절실히 갈망치 않습니다. 죄의 본질을 모르면 죄책도 모르고 
죄의 결과인 사망의 실상도 모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도 모르게 
되는 것입니다. 

1. 여기서 말하는 바 경건치 않음이 무엇입니까?
1) 창조주 하나님을 영화롭게 아니하고 감사치도 아니하고 하나님을 적극적으
로 섬기지 않는 것이 현저하게 드러난 불경건입니다(21). 
사람마다 이와같은 불경건을 통하여 미련함과 어리석음의 극치를 드러냅니다
(22-23). 그리고 또한 여기에 여러 불의한 일들이 뒤따라 옵니다. 연이어 나
오는 24, 26, 28절 말씀들은 거듭 거듭 불의한 일들이 
불경건에 뒤따르기 마
련이라고 가르칩니다.

2) 불경건이란, 기본 양심마저도 저버린 인생들의 마음과 행위입니다. 사람
은 원래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습니다. 그리고 거룩하신 하나님과 친근히 
말씀을 듣고 대화하며, 친교를 갖도록 거룩한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살아계셔
서 항상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수 있을 만큼 도덕적인 능력이 있
었습니다. 또한 그의 본성으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알았습니다. 이
런 위치에 있던 사람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타락했습니다.

3) 그러니까 불경건이란, 우상을 섬기며 일생을 헛되이 사는 바 삶 그 자체입
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로도 사람은 만물을 보거나 자기의 본성으로나 하나님
을 알고 알 때에는 그의 권세와 능력과 지혜와 자비하심이 크심을 인하여, 우
리의 창조주와 섭리의 주가 되심을 인하여 경배하고 섬겨야 마땅할텐데 오히
려 우상을 섬기고 헛된 데에 일생을 바칩니다. 이것이 불경건이요 죄입니다.

2. 이로 말미암아 드러난 구체적인 죄가 무엇입니까?

1) 거룩하신 하나님, 곧 입법자를 무시할 때 그가 내신 바 인간 상호간에 지
켜야 할 법도를 존
중할 까닭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 사회에는 허다한 불의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인
간 사회뿐이겠습니까? 입법자이신 하나님을 무시하거나 경히 여길 때 그 무리
들이 교회라는 이름을 가졌을지라도 꼭 같은 죄악을 쏟아내는 것입니다. 때문
에 천주교나 알미니안 경향의 교회들, 재세례파적인 교회들, 그리고 오순절 
계통의 교회 안에 부패가 만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장로교회라는 이름을 가졌
을지라도 그런 경향으로 기울면 각종 불의를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2) 그러므로 성경에는 현저한 죄의 목록들이 나옵니다. “육체의 일은 현저하
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
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갈 5:19-21)고 한 후 일언 것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3) 이 죄들은 한마디로 말하여 ‘하나님께 대한 죄요 하나님의 법을 어김’입
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십계명을 여러 모양으로 어기는데서 그렇게 많
은 죄들이 나옵니다. 그리하여 요한일서 3:4은 죄를 말
하여 “죄를 짓는 자마
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고 하여 죄를 말할 때 법을 어기는 범법
으로 가르칩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하게 인애하심을 입은 존재들입니다. 그리스도
인이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사람을 입은 사람입니다. 또 그리스도
인은 성령 하나님의 권능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새 사람이 된 그리스도인마
다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법을 준행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사
람이 즐거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죄를 면할 길이 없습니
다. 또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이 있어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죄
를 면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