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제일 요긴하게 가르치는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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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형 목사<광양은송교회>

– 소요리문답 제3문 –
◈ 성경이 제일 요긴하게 가르치는 것은 무엇입니까?
▶ 성경이 제일 요긴하게 가르치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에 대하여 믿을 것
은 무엇이며(창1:1;요5:39;20:31;롬10:17;딤후3:15), 하나님이 사람에게 요구

시는 본분은 무엇인가 함입니다.
(신10:12-13;수1:8;시119:105;막6:8;롬1:5;딤후3:16-17;약2:4).

지난 시간에 성경은 ‘성령께서 쓰실 때만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그 가르침을 반대하고 등한히 하는 경우도 엄위하신 하나님
의 말씀이라는 것과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여기셔서 나
타내고자 하시는 모든 뜻을 나타내셨다는 것(성경의 충족성)을 말했다. 그
러므로 사람은 마땅히 그것을 상고하여 하나님의 뜻을 다 알아내야 할 의
무가 있다. 성경은 마음을 써서 찾아내야 할 보화가 가득한 창고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열심을 요구하신다. 하나님께서 성경이
기록될 당대의 대상에 따라 가장 보편적으로 
통용되던 언어와 문자로 기록
되게 하실 뿐 아니라 어떤 사람들에게 은사를 주셔서 성경을 여러 나라 말
로 번역되게 하신 것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으며 하나님의 뜻을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오늘은 성경이 긴요하게 가르치는 것은 두 가지, 곧 하나님에게 대하여 믿
을 것과 하나님 앞에 우리의 삶을 통하여 산출할 것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 둘은 결국 하나인데 우리가 어떻게 믿느냐에 따라 우리가 살아가는 내
용이 결정되는 것이다. 이를 믿음과 행위의 관계라 할 수 있다. 요한복음
20:21에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고 하였는데 믿으면 생명을 얻는 것이고, 생명을 얻으면
하나님 앞에서 생명을 얻은 자답게, 죽어 있는 자와 달리 산 사람답게 생
활하는 것이고 행동을 내놓는 것이다. ‘믿음 플러스 행위로 구원을 얻는
다’ 하는 말이 맞다는 것이 아니고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데 이는 믿음이
행위를 산출하기 때문이다. 이 말은 매우 중요하다.
믿음과 행위의 관계에 있어서, 믿음
이 은혜라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참된 믿음은 삶에서 열매를 맺게 되는데 그 ‘삶의 열매’도 하나님의 은
혜인 것이다. 믿음이 은혜라 해 놓고 삶의 열매가 없으면 삶의 열매는 은
혜가 아니라는 말이나 다름없으니 그런 자에게는 믿음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참 믿음이 아닌 것이다. 하나님께서 믿음은 주
셨는데 삶의 열매는 안 주셨다는 것은 성립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히브리
서기자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 거룩하신 뜻과 그 아들을
통한 계시를 저버린 데 대하여 경고하고 야고보 선생님은 그리스도 교회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본질상 같은 현상, 즉 행위로써 하나님의 계시를 부
정하고 그 거룩하신 뜻을 저버리는 일에 대하여 경고한다.
오늘날 구원파의 특징은 믿음과 행위를 분리시켜 놓고 행위를 중시하면 마
치 구원의 도리를 깨닫지 못한 자로 간주하여 얕잡아보는데 이는 성경적
무지로 말미암은 적반하장인 것이다. 구원파가 이단이라는 것을 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상은 구원파적 이단에 빠져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원파가 건드리면 거기 넘어가는 것이다. 그들이 
자기들의 교리를 전하려
고 접근할 때는 ‘교회의 모순’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행위를 중시하는 듯
이 ‘당신이 참으로 구원을 얻었느냐’고 겁을 주지만 결국 소위 그들의
‘깨달음’이라는 것은 행위를 내팽개쳐 버리도록 하는 깨달음인 것이다.
당위와 능력의 긴장은 구원파적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함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약속되어졌다. 그
러므로 기도가 능력인 것이다.
그런데 생명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우리의 부패함과
무능력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가 멸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일깨
운다. 이렇게 우리의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시작되지만 거
기엔 분명히 하나님의 당연한 요구사항이 있다. 그 거룩한 요구에도 불구
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하는 이유는 그의 은혜가 우리를 구언하
였고 또 그를 경외하는 우리에게 그의 뜻을 이루시는 은혜를 믿기 때문이
다.
“죄인 오라 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 하는 죄인의 간절한 기도찬송을 비
웃기를 그 가사는 구원받지 못한 자의 가사이니 만큼 틀렸다고 하는 구원
파의 주장
은 거만하고 가력한 주장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을, 그 겸허하게 은혜 구함을 인하여 악에 빠지지 않게 보존하시고 그
부패성에도 불구하고 궁극적 구원에로까지 인도하시는 것이다. 지금은 우
리가 죄의 세력으로부터 구원받고 있지만 장차는 죄 자체로부터 구원을 받
아 우리 내면에 어떠한 갈등도 없는 평화로운 백성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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