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보안 : 선교사 보호를 위해 주의할 필요_이기종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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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보안 : 선교사 보호를 위해 주의할 필요 

이기종 총무·합신세계선교회 

“위험지역 선교사의 실명을 인터넷, 주보에 사용치 말아야” 

이기종 총무·합신세계선교회 

이슬람권, 불교권, 힌두권 그리고 사회주의권 국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의 
신분 보호를 위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선교사 신분 노출 주의해야 

2009년 8월 현재 합신세계선교회(회장 한광수 목사이하PMS) 소속 선교사 중 
상당수의 선교사가 사역하는 곳이 보안지역과 위험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앞 
으로도 PMS는 복음의 불모지인 전방개척지역에 우선적으로 선교사를 배치할 
계획으로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교사의 신분 노출은 선교사의 생명 위협, 추방, 선교사역 
의 제약 등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선교계와 기독교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 
고 있다. 2년 전에 있었던 아프간 사태와 최근 예멘사태 등 인질 피랍사건 
때, 선교사의 신분이 언론에 보도되어 사태를 자극하
며 악화시켰던 일이 있 
다. 
해외에서 인질, 피랍, 테러와 관련된 일이 발생했을 때 일부 언론사나 반기 
독교인들은 인터넷 등을 통하여 사건 당사자와 연관된 교회나 선교단체의 
정 
보를 1차적으로 수집한다. 그리고 선교지의 사건, 사고 당사자가 기독교와 
관련된 인물이라고 확인되면 그들은 문제를 확대하여 개인과 교회 혹은 선
교 
단체를 어려움에 빠뜨리거나 기독교에 부정적인 영향을 확산시키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선교사 신분의 노출은 소포, 편지, 종교관련 책, 테이프, 비디
오 
와 같은 것과 전화, 이메일, 인터넷 등 통신 수단을 통해 이루어 진다. 인
터 
넷의 검색 사이트에서 선교사의 이름으로 검색하면 선교사에 관한 정보가 
올 
라 온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렇듯 교회나 개인이 선교사의 실명을 교회 
홈페이지나 카페와 같은 인터넷상에 올리면서 선교사의 신분이 손쉽게 드러 
나는 문제점에 대해 유의해야 한다. 
우선 1차적으로 한국 내에서는 위험지역 선교사의 실명보다 가명(사역명)을 
사용해야 한다. 이미 인터넷이나 게시물에 본명으로 기재된 것은 조속히 가 
명으로 변경해야 한다. 한편, 
선교지 내에서는 본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
부 
분이다. 각 교회 홈페이지나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 등에서 몇 가지만 조심
한 
다면 예상치 않은 피해로부터 선교사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선교사가 위치하고 있는 국가나 지역명은 영문 이니셜(예컨데, X국, 
Y국)로 표기하고 메일이나 편지 그리고 전화 등을 사용할 때도 선교사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말고 선생님, 부장님 등과 같이 표기해야 하며 내용에 있
어 
서도 기독교적인 용어는 삼가야 한다. 
또한 보안지역과 위험지역으로는 개인이나 교회가 직접 전화나 편지, 이메 
일 등을 발송하지 말고 선교단체의 자문과 확인을 거친 후 발송하는 것이 
안 
전하다. 설교 테이프, 종교서적의 발송도 유의해야 한다. 
한 예로 금년 U국에서는 선교사의 요청이 없었는데도 선교사와 친분이 있는 
사람이 좋은 의도로 한국에서 보낸 우편물이 해당 정부의 검열에서 적발돼 
선교사가 수 차례 끌려가 조사를 받고 벌금을 내게 되었고 그 선교사는 요
주 
의 인물로 감시 대상이 된 사례가 있다. 

신분노출로 인한 불이익 발생해 

우리교단 내의 모든 교회의 홈페이
지, 주보, 게시판 그리고 개인의 카페, 
블 
로그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위험지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의 실명이 
사 
용되지는 않았는지, 이메일 주소나 우편물에서도 이름이나 용어 사용이 잘 
못되지는 않았는지 점검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