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예배학이 필요하다_변세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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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의 예배학이 필요하다

변세권 목사·온유한교회

“예배의 즐거움 알게 될 때까지는 아무 것도 의미 없어”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교회를 다닌다고 하는 사람들이 영적인 삶을 놓쳐버
리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이것이 다 교회는 다닌다
고 하지만 예배 생활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교회 다니지만 예배 실패하는 이 많아

에이든 토저 박사는 죽음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께 열납될 만한 
예배, 그것이 지금 복음주의 기독교가 잃어버린 가장 귀한 보석이다.”
오늘의 교회는 부흥하였고 수준도 높아졌으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실행되
고 있다. 그러나 토저 박사는 우리에게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
다. “우리는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는 진지한 예배자들인
가?” 
20세기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샤르트르는 세속화된 교회를 떠나게 된 이유
를 고백했다. “요즘 교회가 가르치는 하나님 속에는 내 영혼을 기다려주시
는 주님
은 계시지 않습니다. 나는 창조주를 필요로 하는데 그들은 내게 거대
한 조직체를 운영하는 대실업가를 소개해 주었을 뿐입니다.” 
오늘의 교회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창조와 구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목
적이 무엇인지를 모른다. 가장 큰 이유는 설교자들에게 책임이 있는데 어떤 
설교자들은 마치 그리스도께서 술을 끊게 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고, 극장
에 가지 않게 하는 분처럼 설교하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예배를 원하고 계실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
신 목적은 ‘진지한 예배자’에로의 부르심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의미와 즐거움을 알게 될 때까지는 아무 것도 의미가 없다. 
토저 목사는 예배의 즐거움을 모르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지 말라고 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 일하는 것은 참된 예배
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간절히 예배하는 
자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예배의 중요한 요소는 하나님을 즐거워하
고 감사하는 마음에 있다. 
하나님은 옛적에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마라를 떠나 엘림에 이르게 하셨
다. 거
기에는 70그루의 종려나무와 12개의 우물이 있었다. 하나님이 얼마나 
완벽하시면 200만 명이 먹을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를 벌써부터 예비해놓고 
계셨고 그들은 그 길을 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그 삼 일을 못 이겨내
고 “우리가 죽게되었다. 마실 물을 달라”고 아우성을 쳤다. 
조금만 더 참았다면 엘림이 저기였는데 그 조금을 못 참았다. 이처럼 감사하
는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 조급하다. 감사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 눈앞에 
하나님의 복을 놓고도 서운해한다.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을 예배하기
를 즐거워하는 사람들이었다. 기쁘고 경건하게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과 동행했으며 하나님께 인도함을 받았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 
즉 하나님을 예배하며 그분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을 위해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그 목적에 바르게 살도록 애쓰고 계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갈급해 하고 사모하는 사람들이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
님은 자신을 보여주신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경험한 사람들이 자
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잘 알게 된다. 예
배를 통해 하나님을 우러러보는 영
혼이 매일의 삶에서 지혜롭고 경건하게 행동할 수 있다. 
토저 박사의 권면대로 진정한 예배자로 주님을 예배하는 예배의 회복자가 되
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그분을 찾고 구하는 심령에게 기꺼이 자신
을 계시해주셨고 지금도 계시해주고 계신다. 

예배의 회복자 되기 바라시는 하나님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고 그분을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하나
님 앞에 예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