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의 결심_전 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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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의 결심

시편 116:1-19

전 현 목사/화평교회

구원의 은혜 보답하는 것이 신앙생활

오늘 본문 말씀은 기도 응답을 받은자의 결심을 피력했습니다. 결심, 결단이라고 해도 
좋겠습니다. 여기에 세 가지 결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의 제목을 “신앙인의 결
심”이라고 정하였습니다.

첫째, 평생에 기도하기로 결심(1-5절)
본문 2절에 보면, “그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라고 말
씀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귀를 기울여주시고 또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렇게 되었으니 내가 기도할 수밖에 없
습니다. 그래서 평생에 기도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오늘 이 신앙인은 극도의 혼란한 궁지에 빠졌을 때에도 하나님께 기도하기로 결심하였
습니다. 그가 빠진 궁지에 대해서는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음부의 고통이 내게 미
치므로 내가 환란과 슬픔을 만났다”(3절)고 말합니다. 환란과 비통한 일을 만난 것

니다. 
하여간 대단한 곤경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환경 중에서 기도했습니다. “내가 여호와
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4절).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사실 우리가 기도하는 자
체가 벌써 응답을 받은 것이요 기도하는 자체가 복인 줄 믿습니다. 
기도 응답을 받아 본 성도들은 기도 응답보다 더 좋은 세계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
다. 하나님께서 벌레와 같은 무가치한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니 이것이 얼
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나를 아신다는 증거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증거입니다. 그러
니 나는 이제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평생 기도하기로 결심하고 결
단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주 앞에서 안식하며 범과 없이 행하기로 결심(6-12절)
7절에서 성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영혼아 네 평안함에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
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좁쌀 같은 나를 후대하시니 이
게 웬 은혜입니까?
우리는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의 도를 믿고 평안
함으로 돌아갈 것이로구나’ 이렇
게 믿고 안식해야 할 것입니다.
불신앙의 사람은 무수히 당한 고통과 어려움에 불안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기
도하는 신앙인은 어리석으리마치 평안해하고 안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셉이 만리 타국에 팔려가서 애굽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종노릇하는데 ‘하나님의 은
총이 떠나면 나는 죽는다’ 이렇게 늘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보디발의 아내가 유
혹했을 때 “내가 어찌 악을 행하고 하나님 앞에 득죄하리요”라고 결단을 내렸습니
다. 이 말 한 마디를 보면 신앙인들이 이러한 마음이 속에 다 집결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죄 짓고는 못살아!’ 늘 이런 마음이 우리 속에 있어야 합
니다.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의탁하고 안식하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범과 있게 행하
면 하나님이 안 돌아보시니 그러기에 우리는 늘 조심하고 죄를 피해야 합니다.
일생을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기를 원하면 늘 조심하고 살펴서 다시는 죄 짓지 않고 온
전히 하나님 은혜 가운데 살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셋째, 주의 은혜를 보답하고자 결심(13-19절)
13절에서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
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구원의 잔을 들고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는 것이 찬송하는 생활입니다. 우리는 괴로
운 날이나 즐거운 날이나 핍박을 당할 때나 환영을 받을 때에도 찬미해야 할 것입니
다. 빌립보 옥중에서 바울과 실라가 찬송하고 기도했습니다. 
절망 중에서 인간은 믿을 수 없고 다 거짓되나 이 세상에 하나님밖에 믿을 것이 없습니
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사랑해서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건져내시고 살려주십니
다. 그러니 그 은총에 감사할 것이요 구원의 은혜를 보답하는 생활이 합당한 신앙 생활
입니다. 
인간도 인간의 은혜를 보답할 때 합당한 사람입니다. 자녀가 부모의 은혜를 보답해야 
효도하는 사람입니다. 스승이나 친구의 은혜를 보답해야 선의 사람입니다. 성도가 하나
님의 은혜를 깨닫고 보답해야 그가 이상적인 그리스도인이 될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보답하는 숭고한 생활을 하나님이 받으십니다. 그러니 이런 분은 그
의 신앙생활, 그의 삶, 그의 인격이 복을 받을 것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마치
는 말
우리는 이 신앙인과 같이 결심하고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 평생에 기도하기로 결심하는 일입니다. 둘, 주 앞에서 안식하며 범과 없이 행하
기로 결심하는 일입니다. 셋, 주의 은혜를 보답하고자 결심하는 일입니다. 
오늘 이 결심이 우리에게 있습니까? 이 결심이 서 있다면 우리의 신앙과 인격과 생활에
서 더욱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