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석 목사의 기도편지>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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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문창석 목사 /부다페스트 한인교회

제 아내는 늘 제게 “여보, 우리 교인들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사는
지 아세요? 기회가 있으면 그분들을 위로하세요, 격려하세요!” 라고 합니
다.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격려할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그리
고 제게 있는 유일한 격려는 여러분을 주님께서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가 하
는 것을 가르쳐 드리는 것으로 결론이 납니다. 

헝가리에 명품 도자기가 있습니다. 얼마나 비싼지 구입할 엄두를 내지 못
할 정도입니다. 커피잔 하나(잔 하나&바침 하나)에 100유로가 넘습니다. 가
끔 아내와 함께 시장엘 가노라면 가끔 그것들을 감상하는데, 명품을 감상한다
는 것은 참 기분이 좋습니다. 

어제 맥스 루케이도의 형통한 날의 은혜라는 책에서 이런 글을 읽었습니
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당신은 우연히 생겨나거나 흔히 있는 존재가 아닙니
다. 당신은 세상에 보내진 선물이며, 하나님께서 
사인하신 거룩한 작품입니
다. 내가 여태까지 받아본 가장 좋은 선물은 서른 명의 전 프로 미식 축구 쿼
터백이 사인한 미식 축구공입니다. 공 자체는 특별한 게 없습니다. 스포츠 할
인 매장에서 샀다는 것이 그 공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전부입니다. 그 공을 
특별하게 만든 것은 사인들입니다. 

우리에게도 똑같은 진실이 적용됩니다. 자연계에서 호모 사피엔스는 특별
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만 살과 멀리칼과 피와 심장을 지닌 피조물이 아닙
니다. 우리가 특별한 것은 육체 때문이 아니라 우리 삶에 사인하신 하나님의 
이름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선한 행위를 하도록 
그분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습니다. 우리의 행위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소유하
신 분 때문에, 우리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라는… 그렇죠? 누가 뭐란다
고 명품이 어디 가겠습니까?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