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훈련하는 교사_손종국 목사

0
16

생활훈련하는 교사

손종국 목사(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기독교교육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타락한 
사람의 죄된 본성을 회복하여 하나님께 합당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데살
로니가전서 2:8은 이러한 교사의 역할을 말하면서 [권면]과 [위로]뿐만이 아
니라 {경계}를 언급하고 있다. 여기서 [경계]란 훈계, 훈련을 의미하며 변화
된 인격과 삶을 갖게 하는 것이다. 스마일즈가 말한 것처럼 사람은 생각을 심
으면 행동을 거두고, 행동을 심으면 습관을 거두고, 습관을 심으면 인격을 거
두어 인생을 변화시킨다. 

하나님의 온전하심과 거룩하심을 따르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
을 섭취하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고 성도의 교제와 복음증거를 
통해서 예수님의 주되심과 순종하려는 믿음을 지속적으로 성숙하게 할 수 있
다. 이러한 기본적인 영적 훈련을 통해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이 시작이 된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에게 구원상담을 통해 예수
님의 주님되심을 가르쳐 고백하
게하고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고자 하는 헌신을 말과 행동으로 가르쳐
야 한다. 마치 사도 바울이 예수님을 따르는 것 같이 자신을 본받으라고 한 
것처럼 교사도 학생들에게 경건의 훈련을 함에 있어서 본이 되어야 한다. 성
경을 듣고, 읽고, 공부하며 암송하고 묵상하는 기술을 익혀서 전수하고 기도
의 5가지 요소(찬양, 감사, 죄의 고백, 도고, 간구)로 균형잡힌 기도를 하게 
하며 지속적으로 기도노트를 작성하여 조지 뮬러가 자기는 5만번의 기도응답
을 받았다고 고백하였듯이 기도응답을 재산으로 삼도록 해야 한다. 나아가 교
회 공동체의 교제를 통해서 신앙이 온전해지고 복음증거를 통해 구원의 도가 
보여주는 새생명의 기쁨과 성령께서 강력하게 역사하심을 체험하면서 예수님
의 제자가 되어갈 수 있다.

그 다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잘 관리하는 청지기가 되는 것이
다.

만물은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의 조성자이시며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다. “하늘이 주의 것이요 땅도 주의 것이
라 세계와 그 중에 충만한 것을 주께서 건설하
셨나이다”(시 89:11).

그리고 우리가 가진 것은 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소유하
고 있는 능력과 여러 가지 은사(선물, 재능)를 주셨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
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롬 8:32). 우리는 하나님의 
후하심과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 것도 얻을 능력이 없다.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는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
랑하느뇨”(고전 4:7).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원을 관리하는 청지기이다. 청지기는 남의 재산을 
관리하는 책임을 위임받은 사람이며 성도들은 이에 대한 부르심을 받았
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
로 봉사하라”(벧전 4:10). 우리는 그리스도를 삶의 주인으로 모시며 하나님
이 우리에게 주신 시간, 건강, 물질, 인간관계, 은사들에 대한 자신의 권리
를 그분에게 드려 그 분의 권리를 인정하는 삶을 살기 위해 잘 훈련받아야 한
다. 

먼저 이 모든 것이 선물인줄 알아서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최대한의 노
력을 다 하여서 잘 관리하려는 원칙이 있어야 하면 충성스럽게 수행해 나가
야 한다.

시간관리는 기도하는 가운데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 단위로 해야할 일
과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작성하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차례대로 성실히 해나
가면서 항상 점검표를 작성하도록 한다.

건강관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매우 중요하므로 신체의 모든 기관이 각자
의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유연성과 강인함과 역동성을 지니도록 운동을 주기
적으로 하며 식탐을 배제하고 적당한 칼로리를 섭취하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한다. 그리고 주어진 여건에서 감사하고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스트레스
를 해소하도록 한다.

물질관리는 자기 생활비와 헌금, 저축, 구제의 비율을 70, 15, 10, 5%의 비율
을 기본으로 하여 잘 사용하도록 하며 항상 기록을 남겨서 조정해 나간다.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일들은 한 번의 교훈이 아닌 교사의 삶을 통한 
모방과 지속적인 훈련으로 가능하다. 교사는 단지 지식을 머리에서 머리로, 
노트에서 노트로 전달하는 역할이 아니다. 삶의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멘토

가 되어야 한다. 

※ www.c3tv.com <<손종국목사의 교사대학>>에서 필자의 동영상강의를 시청하
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