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자질과 자기계발
손종국 목사(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정말 좋은 교사는 어떤 사람일까? 사실 우편배달부는 손으로 책을 전하듯이
그냥 전달을 한다. 그래서 내용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처럼 교사도 공과책이
나의 삶에 영향을 주지도 않고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를 기대하지도 않
고 그냥 전달하는 그저 그런 교사가 있다.
그런데 좋은 교사라고 하는 것은 이해를 시킨다. 논리적으로 설명을 차근차
근 해주는 참 재미있는 일이다. 그리고 나아가 잘 가르쳐서 감동을 주고 견단
하게 해서 삶이 바뀔 때가지 책임지고 가는 치는 교사일 것이다.
그저 공과시간만 떼우는 교사가 아니라 학생을 설득하고 감동시키며 결단하
게 할 수 있는 교사는 다음의 다섯 가지 기준을 만족시켜야 할 것이다.
그 첫 번째가 영적인 헌신이다. 기독교 교육은 누가 할 것인가 라고 질문 할
때 그것은 기독교인이 하는 것이다. 사도행전 1장 8절에 말씀하고 있다. “성
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내 증인이 되어라.” 기독교 교육은 다
른 것이 아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 내가 아는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이다. 그
런데 그리스도인의 내용이 뭔가? christ와 an이 합쳐졌는데 an은 보통 접미어
로 사용될 때 ‘작다’는 뜻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사람’을 말한다. 그래서 A
man of Christ <그리스도의 사람>, 또는 또 한가지 A man for christ, <그리
스도를 위한 사람> 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우리가 철저하게 헌신되어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교사는 기독교교육의 핵심은 ‘그리스도에게 헌신’하는 것을 잘 가르칠
수 있다.
둘째, 성도로서 인정받는 것이다. 교사에게 동역자는 가정의 부모들이다. 그
래서 내가 어떻게 아이를 가르치는지 알려주고 부모와 함께 아이를 양쪽에서
협력해서 양육해 나가는 일들이 필요한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무엇
이 필요할까? 인정을 받아야 된다. 학생과 부모에게 인정받는 교사가 되야 한
다. 그리고 그 기준은 ‘성도인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먼저 교사 이전에 성
도가 되어야 한다.
세 번째, 깊
고 지속적인 영적인 체험이 필요하다. 우리가 아이들을 가르칠 때
에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겪었던 일들이 된다. 우리의 삶이 담겨 있는
것 그래서 우리가 가르칠 내용들을 미리 한번 살아볼 필요가 있다.
네 번째로, 교사에게 필요한 또 한가지 모습은 가르치려는 열정이 있어야 되
고 그걸 뒷받침하는 것이 타고난 기술이다. “이 세상이 무서워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것은 바로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사람
이다. 그러나 열정은 그냥 열정이 아니다. 이것을 옳게 활용하게 하는 것은
탁월한 기술, 즉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그냥 미친 사람은 많다. 그러나 일
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사람은 치밀한 계획과 기술을 가지고 반복되는 실수
없이 철저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다.
다섯 번째는 배우려는 열심과 연구하는 자세다. 내용을 전달하는 기술이 참
중요하다. 그래서 내용을 철저하게 연구하는 노력이 교사에게 필요하다. 그리
고 연구하는 교사는 반복해서 연습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내 것이 될 수 있
다. 나아가 체험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설교 중에 가장 감동
을 주고 영
향력이 있는 것은 자신의 경험이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어떻게 역
사하시고 본문의 내용이 자신의 삶에서 어떤 영향력을 발휘했는지를 말할 수
있다면 그 교사와 강사는 가장 훌륭한 도구가 된 것이다.
이러한 교사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신적으로 건강해
야 한다. 자신의 죄를 해결하고 하나님 앞에서 당당해야 한다. 그리고 성경
에 정통하고 교육의 기술에도 탁월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나아가 상식
도 풍부하고 학생의 생활현장을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내가 변하면 학생이
변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혁명이 일어날 것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