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에 나타나는 예수님의 메시아성 _김수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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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교리강좌<9>

요한복음에 나타나는 예수님의 메시아성

김수흥 목사·합신 초빙교수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처음부터 자신을 메시아라고 분명히 드러내신다. 예
수님은 자신의 메시아성을 은닉하시지 않고 나다나엘이 예수님에게 “랍비
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라고 고
백했을 때 예수님은 나다나엘의 고백을 받으셨다(요 1:49).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된 예수님

예수님은 그에게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 
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라고 대답하신다(요 1:50). 나다나엘의 고백을 두
고 블럼(Edwin A. Blum)은 “예수님의 초자연적 지식이 나다나엘로 하여금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그리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고백하게 만들었다. 
나다나엘이 이렇게 고백했다고 해서 나다나엘이 일찍이 삼위일체를 충분히 
이해했다거나 혹은 그리스도의 화육의 진리를 충분하게 이해했다는 것을 의
미하지는 
않는다. 차라리 그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우리의 구
주가 되시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하여 므기(J Vernon McGee)는 “주 예수는 그가 뽑은 사도들 중에 
두 사람의 의심쟁이들이 있었다. 하나는 초창기의 나다나엘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사역의 마지막에 도마가 의심쟁이였다. 도마는 회의론자였는데 선
한 것이 나사렛으로부터 나올 수 있느냐고 의심했다. 그는 예수님과의 대담
이 끝나기 전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이스라엘의 왕이시라고 고백
했다. 나다나엘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이스라엘의 왕이시라고 고
백한 것은 참으로 중요한 것이 나사렛으로부터 나오게 된 것을 보여주고 있
다”고 천명한다. 
산헤드린 공의회의 회원인 니고데모와 예수님께서 대화하실 때 예수님은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자신의 메시아성
을 분명하게 선언하신다(3:14-15). 
예수님의 들리심(“인자도 들려야 하리니”)에 대해 말씀하신 것을 두고 허
치슨(George Hutcheson)은 주장하기를 “예수
님은 여기서 자신을 죄인들의 
구주로 드러내신다. 예수님은 죄인들의 죄성(罪性)과 비참함을 치료하실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지셨기에 죄인들로 하여금 믿음으로 그에게 피하게 하
시고 그들을 멸망하지 않게 지켜주시며 그들을 구원하신다. 예수님은 불 뱀
에 물린 이스라엘 사람들의 치료를 위해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광야에서 
들려진 구리 뱀의 모형 아래에서 이 구원 사역을 하신다”고 하였다. 
예수님은 사마리아의 수가 성 여인과 대화하시는 중에 그들로 하여금 자신
을 믿을 수 있도록 자신이 세상의 구주라고 소개하신다(요 4:3-26). 예수님
은 특별히 자신이 구주되심을 확언하신다. 그는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고 하신다(요 4:26). 
이 구절들을 해석하면서 모리스(Leon Morris)는 “예수님은 아주 단순한 권
위 있는 말씀으로 그 자신이 누구이심을 드러내신다(9:37 참조). 이 말씀은 
그가 고난을 받으시기 전에 그의 메시아성을 인정하신 한 경우이다. 그는 
그 자신이 구주이심을 아셨다. 그러나 유대인 사회에서 자신이 구주이심을 
공개적으로 확언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 대로 정치적인 메시아로 오
인(誤認)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마리아의 이런 시골지역 같은 데서는 구
주라는 말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고 밝힌다. 
똑같은 구절(요 4:26)을 주해하면서 핑크(Arthur W. Pink)는 “사마리아 여
인이 구주를 갈망하자 예수님은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고 하신다. 죄악
이 백일하에 드러난 죄인과 백일하에 드러난 구주가 얼굴과 얼굴을 대하게 
되어 만사는 단번에 그리고 영원히 해결되고 말았다. 사마리아 여자는 자기
에게 물 좀 달라고 하시던 분이 바로 자기에 대하여 모든 것을 아신다는 놀
라운 사실을 알았다. 바로 그 분이 자기가 과거에 행한 모든 것을 말할 수 
있었는데 그러나 그 구주는 그 여자에게 구원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그 여자
는 무엇을 더 원하겠는가? 아무것도 더 원하는 것이 없게 되었다”고 해석한
다. 
더욱이 예수님께서 38년 된 병자를 치유하신 다음 예수님은 자신을 하나님
과 동등 되신 분으로 말씀하신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신다(요 5:17). 
요한복음 5장 18절을 주해하면서 태스커(R. V. G. Tasker)는 “예수님은 참 
의미에 있어서 하나님과 동등이시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과 독립되어 있다
는 뜻에서가 아니다. 반대로 그는 그 혼자는 아무 것도 하실 수 없으시다. 
그가 듣는 대로 그는 심판하신다. 예수님은 더욱이 그 자신을 위하여 자랑하
거나 혹은 거만한 주장을 결코 하지 않으신다”고 말한다. 
예수님은 그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라”고 주장하시고(요 6:41) 공개적으
로 바리새인들에게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 되게 하려 함이라”고 주장하신다(요 9:39). 

예수님은 자신을 메시아로 밝혀

이 모든 말씀들은 예수님께서 자신이 메시아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하셨음을 
말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