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출범
발기인대회 열고 공식 활동 돌입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이하 한복교연)이 지난 11월 15일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한복교연은 지난 1월 성서한국운동에 참여하는 목회자를 중심으로 한 복음주의 리더들의 정례 모임에서 시작됐다. 본 합신 이문식 목사(산울교회)를 중심으로 한 40∼50대 목회자 20여명은 매월 모임을 가지며 복음주의 정신에 따른 교회운동을 하는 데 공감했고 매월 토론과 연구를 통해 한복교연을 출범하게 됐다.
이날 발기인 모임에는 공동대표인 이문식 목사를 비롯, 정현구(서울영동교회), 구교형(찾는이광명교회), 강경민(일산은혜교회), 김형국(나들목교회), 김회권(숭실대), 박철수(전 분당두레교회), 박득훈(새맘교회), 방인성(함께여는교회), 오세택(두레교회) 목사 등이 참여했다.
한복교연은 실제적 교회연합운동으로 형식적 연대만이 아니라 한국교회를 위한 사역, 평신도를 위한 사역, 신학작업과 출판작업, 기독교시민운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한복교연은 이날 발기인대회의 선언문에서 “복음주의 선언의 기초를 이룬 로잔언약(1974), 마닐라선언문(1989), 케이프타운 헌신(2011)이 우리의 기본적인 신앙고백과 신학적 기초”라면서 “건강한 총체적 복음주의 정신을 한국적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복교연은 또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기도와 실천, 연구와 섬김, 묵상과 연대에 힘쓰겠다”며 “우리의 가치와 정신에 동의하며 참여하기를 원하는 목회자, 교회, 성도들과 함께 2013년 연말에 공식 창립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더 많은 목회자·성도들과의 연대에 나설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