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제97회 총회
신임 총회장 손달익 목사 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지난 9월 17일 서울 신사동 소망교회에서 15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97회 총회를 열고 새 총회장에 손달익 목사(서문교회)를 추대했으며 교단 발전을 위한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관심을 모았던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4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결선투표에서 822표를 얻은 김동엽 목사(목민교회)가 선출됐다. 장로부총회장은 단독 입후보한 전계옥 장로(영송교회)가 투표를 통해 무난히 당선을 확정지었다.
손달익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국가 사회적 즐비한 상황에서 무거운 직임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작은 이들의 벗이 되고 목회자와 교회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총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통합은 또 임원선거조례 2장 2조에 따라 나머지 임원은 신임총회장의 추천을 받아 인준했다. 이에 따라 총회서기에 류영모 목사, 부서기 김진홍 목사, 회의록서기 신정호 목사, 회의록서기 민경자 목사, 회계 김영환 장로, 부회계 이형규 장로가 각각 선출됐다.
한편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통합총회에서는 총회연금재단의 특별감사위원회의 보고와 더불어 재단의 개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문제 등 교계 연합사업, 찬송가, 연세대 문제 등 교계 현안도 비중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또 총회임원선거조례와 시행세칙 개정안, 총회 헌법개정안과 헌법시행규정 개정안 처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다루었던 강북제일교회 관련 총회 특별재심건이 다시 상정돼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전력의 피크제로 인한 교회 요금폭탄에 대한 공동대책을 마련해달라는 헌의안이 상정됐으며 신임 사무총장, 기획국장, 국내 세계선교부 총무, 기독공보 사장 등을 인준한다. (17일 9시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