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최초 호스피스 이끌어 온  원주희 목사, 제22회 일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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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최초 호스피스 이끌어 온 
원주희 목사, 제22회 일가상 수상

 

 

일가기념사업재단(이사장 정희경)은 2012 일가상 수상자로 사회공익부문에 원주희 목사(샘물호스피스선교회 회장)를, 농업부문에 이태근 흙살림 회장, 청년일가 부문에 뿌스파 바스넷네팔ECDC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일가상은 김용기 선생(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의 사상을 기려 지난 90년 제정된 상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귀중한 업적을 낸 국내, 외국인에게 상을 주는 국제적 명성과 권위를 지닌 국제상이다. 

 

9월 1일 서대문 농협 대강당에서 열린 제22회 일가상 시상식은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의 기도에 이어 정희경 이사장의 환영사, 김종일 가나안농군학교 이사장의 인사, 이정익 목사의 폐회기도로 진행됐다.   

 

일가상 사회공익부문에서 수상한 원주희 목사는 국내 최초로 민간인이 운영하는 시설호스피스인 샘물호스피스 선교회를 이끌어 왔다. 

 

이 시설은 직원 60명에 40여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죽음이 임박한 환자가 고통없이, 내집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집과 병원 그리고 교회의 역할을 함께 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현재까지 5,300여명이 이 시설을 거쳐갔지만 그곳에서는 간병인이 따로 필요 없고 병실 요금의 차등이 없으며 장례비가 따로 없다. 원주희 목사가 대외 강연에서 받는 강사료를 포함한 후원금과 자원봉사, 그리고 의료보험료로 운영이 되고 있기 때문에 1일 입원비는 정액 12,000원이며 보호자의 식사나 숙박도 무료이다. 

 

2007년에는 네팔 카트만두에서도 호스피스 시설을 설립하여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으며, 올해 7월에는 삶이 길어진 환자들이 마땅히 퇴원할 곳이 없는 점에 착안하여 쉼터를 새로 착공하여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혈액으로 감염되는 에이즈환자들이 가장 받기 어려운 치과진료를 위해 샘물이동치과버스를 운영하여 지금까지 2,098명을 치료하기도 했다. 

 

일가 재단 관계자는 “죽음 앞에서 인간이 존엄성을 유지하고, 되도록 고통을 덜 느끼도록 돕는 일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숙제 가운데 하나”라며 “원주희 회장은 그 점에서 매우 훌륭한 본보기를 제시하여 제22회 일가상 사회공익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