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교교회, 100주년 맞아
기념세미나서 중국선교 비전 고취
한국화교교회가 설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11일 서울 정동 여한중화기독교 한성교회에서 세미나와 기념예배를 갖고 중국복음화를 위한 새 비전을 다졌다.
이날 ‘화교교회 1세기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중국 추수지의 영적전쟁’이란 제목으로 기조강연한 강용일 박사(전주 비전대학교)는 “하나님의 원하시는 영적전쟁을 치르려면 고난과 핍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세상에 희석된 복음이 아닌 순수한 진리의 복음만이 중국을 변화시키고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한중화기독교 100년 역사’를 발표한 강인규 박사(대만 중원대학)는 지난 100년간의 한국화교교회의 발자취를 되짚으며 향후 중국선교를 향한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강인규 박사는 미래 100년의 역사 가운데 중화교회와 한국교회가 서로 협력하여 ‘선교중국’을 향한 파트너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중국선교를 위해 대만에 중국선교사훈련원을 설립해 사역자 양성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한편 여한중화기독교 설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중국어 찬송가’도 출판됐다.
모리슨선교회는 지난 2년여 동안 화교들이 즐겨 부르는 168곡의 찬송가와 82곡의 복음성가를 정리한 중국어 찬송가를 제작, 보급에 나섰다.
중국어 찬송가는 중국어 초보자라도 누구나 찬송을 4절까지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악보와 함께 4개국(중국어 영어 일본어 한국어)으로 색인이 되어 있어 해외 어느 모임에서도 쉽게 선곡해 부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모리슨선교회는 중국어 찬송가 보급을 위해 시중보다 20%할인해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