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선배들 순교신앙, 한국교회 세워” 한복협, ‘순교신앙을 기리며’ 주제로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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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선배들 순교신앙한국교회 세워

한복협, ‘순교신앙을 기리며’ 주제로 발표회

 

 

한국교회의 신앙선배들의 숭고한 순교신앙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지난 3월 8일 서울 도렴동 종교교회에서 순교신앙을 기리며라는 주제로 월례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첫 발표에 나선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는 복음의 씨암탉 문준경의 순교라는 제목으로 고 문준경 전도사의 삶과 순교신앙을 소개했다이정익 목사는 신안군 일대에 100여개의 교회를 세운 문 전도사의 헌신과 업적을 소개한 후 6.25전쟁 당시 피난을 갈 수 있었음에도 성도들을 걱정하며 증동리로 돌아와 새끼를 많이 깐 씨암탉이라는 죄목으로 공산당에 의해 순교당한 문 전도사의 순교영성을 전했다.

 

최이우 목사(종교교회)는 감리교 순교자인 양주삼 목사의 생애와 순교신앙을 소개했다최 목사는 양주삼 목사가 남북 감리교 합동에 공헌하고 한국 감리교회의 초대 총리사로 활동했으며 시베리아 만주선교에 헌신했던 일들을 열거했다최 목사는 6.25전쟁으로 피난을 갈 수 있었음에도 맡겨진 적십자사 총재직과 수많은 생명들을 지키기 위해 서울을 떠나지 않다가 공산당에 의해 끌려갔던 양주삼 목사의 순교신앙을 전하면서 현재 한국감리교회를 다시 세우려면 교회를 사랑하는 일에 목숨을 걸었던 양주삼 목사의 순교신앙이 다시 회복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는 우리나라 선교초기 외국인 선교사 자녀들의 희생을 돌아보며 오늘날 대한민국 복음의 은혜와 자유민주주의를 누리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져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발표 후 응답에 나선 전병금 목사는 한국교회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지금이 바로 순교자들의 순교신앙으로 다시 영적무장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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