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차기 대표회장 후보자
박위근 목사, 정책발표 기자회견
(사)한국교회연합 제2대 대표회장 후보 박위근 목사의 정책발표 기자회견이 지난 1월 4일 한교연 회의실에서 열렸다.
대표회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박위근 목사는 “예장통합 총회연합사업위원회가 자신을 추천했으나 부족하다는 이유로 여러 번 고사했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에 소속한 목사의 한사람으로 교단의 결정에 순종하는 것이 옳다는 소신 때문에 입후보하게 됐다”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박 목사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한교연 대표회장직을 맡기신다면 한국교회로 하여금 교회 본연의 사명을 바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국교회연합을 중심으로 연합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떤 교단·단체도 연합사업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대정부 대사회에 한국교회의 일치된 목소리를 냄으로써 실추된 한국교회의 위상을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위근 목사는 이날 WCC에 대한 한교연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WCC 총회가 잘 치러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한교연에 속한 여러 교단의 신학적 입장이 다르므로 대표회장이 되면 잘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단사이비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교회가 똘똘 뭉쳐 이단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개인적인 이익에 따라 이단을 해제하거나 규정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위근 목사는 1942년 생으로 장로회신학대학과 연세대 교육대학원, 풀러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서노회 염천교회를 시무하며 예장통합 제84회, 85회, 86회 총회서기를 거쳐 부총회장과 총회장을 역임했다.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결성과 한교연 창립에도 산파역할을 담당했다.
한교연 제2회 총회는 오는 1월 31일 서울 연지동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되며 대표회장 선거는 단독 후보자에 대한 신임투표 혹은 대의원들의 동의하에 박수로 추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