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창립총회 3월 29일 한기총에 총회 선거 재실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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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 창립총회 3월 29일
한기총에 총회 선거 재실시 주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대체한다는 계획으로 설립이 추진되던 ‘한국교회연합’이 3월 13일 예정이던 창립총회를 29일로 연기했다. 

 

‘한국교회연합’은 홍재철 대표회장 체제 하의 한기총을 인정할 수 없다며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한 교단들이 추진하는 새 연합체다.

 

비대위 집행부는 한기총 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소송 등으로 인한 소모적 대응보다는 제3의 기구가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고 (가칭)한국교회연합 설립을 준비해왔다. 

 

12일 본 합신 등 주요 교단 총회장과 총무가 모인 비대위 회의에서는 한기총 명예회장단의 중재안을 일단 수용해 3월 29일로 총회를 연기하는 대신 한기총에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 

 

비대위의 제안은 ▲2월 14일 한기총 총회를 무효로 하고, 3월 중 이정익, 김요셉, 홍재철 목사 3인을 대표회장 후보로 한기총 총회를 실시한다 ▲장재형, 류광수, 김기동 등 이단들과 함께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만약 한기총이 20일까지 이 제안을 수용치 않을 경우에는 예정대로 3월 29일 총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비대위는 또 비상총회 회원권과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함께 활동했던 21개 교단과 새로 가입 의사를 밝힌 6개 단체에 한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기총 명예회장들은 지난 10일 홍재철 목사와 비대위 간의 중재안을 전격 제안했다. 한기총 명예회장들이 제안한 4개 중재안은 ▲2월 14일 속회 총회에서 선출된 홍재철 목사를 대표회장(1년)으로 인정 ▲한기총 정관, 운영세칙, 선거 관리 규정은 2011년 7월 7일 개정안 적용 ▲새로 임명되는 임원과 위원장, 직원은 양측 대표 각 2명, 명예회장 4명(총 8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합의 선정해 대표회장이 임시총회에서 발표 ▲위 3안이 합의되면 3월 안에 임시총회 소집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