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개혁과 반성 필요”  목사 23명 성명, 윤리 책임강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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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개혁과 반성 필요” 
목사 23명 성명, 윤리 책임강화 촉구 

 

 

 

교계에서 활동 중인 예장합동 소속 목사 23명이 한기총 사태에 대한 책임 등 교단의 개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목사들은 지난 3월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교회가 사회의 지탄거리가 돼가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슬프게 여기며, 더욱이 합동교단은 한국기독교 최대 규모의 교단으로서 모범을 보이기보다는 더욱 큰 근심거리가 되어있는 모습을 비통하게 여겨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회원교단으로 동 기구의 개혁보다는 길자연 목사를 다시 한기총 대표로 앉히려는 반성경적 연고주의로 죄를 지었으며 또 다른 꼼수인 동 교단 홍재철 목사를 위해 다시 묻지마 지지를 보내며 파행을 도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최근 몇 년간 사회언론을 뜨겁게 달군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 정삼지 목사(제자교회)의 교회재정 횡령 사건,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 분열사태 등은 모두 예장합동 소속 교회”라며 “교회 내 분란을 넘어 법정공방을 벌이며 세상으로부터 교회가 조롱거리가 되는 상황에 이르러서도 ‘나 몰라라’ 방치하며 시시비비를 바로 가릴 책임을 스스로 내 던졌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인간으로서의 기초상식도 갖추지 못한 목회자들을 방치하고 있는 교단의 지난 과오를 깊이 회개하고, 한기총 홍재철 회장과의 관계를 청산해 교단 내 목회자 윤리와 책임강화를 위해 특단의 조처를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박철수 목사(복음과상황 초대편집인, 성서한국 이사), 김형원 목사(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원장), 신형진 목사(교회2.0목회자운동 실행위원장), 김성윤 목사(사회선교연대회의 전 집행위원장), 신동식 목사(기윤실 정직윤리운동 본부장), 양진일 목사(가향공동체 대표), 조윤하 목사(기독청년아카데미 간사), 김영진 목사(푸른마을교회), 구교형 목사(성서한국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