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의 신학적 의미 고찰  한국교회발전연구원, 연구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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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의 신학적 의미 고찰 
한국교회발전연구원, 연구발표회

 

 

 

한국교회발전연구원(원장 이성희 목사)은 지난 1월 26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세례예식, 한국교회 예배 갱신의 핵심’이란 주제로 4차 연구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조기연 교수(서울신학대 예배학)는 초대교회의 우물에 대한 고고학적 발굴과 사료에 대한 소개를 비롯, 세례우물의 변천과 그에 따른 신학의 변화, 갱신된 세례와 세례예식 방법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세례는 죽음, 부활, 새 생명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세례요한의 세례는 회개를 통한 종말을 준비하는 한 차례의 세례(쿰란공동체 전통)였다면, 예수님의 세례는 그리스도의 몸을 향한 죄 씻음을 뜻하는 것으로서 ‘물과 성령의 세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이중적 의미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대 교회가 세례에 대한 신학적 의미를 재발견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조 교수는 또 “근대의 세례식은 물을 사용하지 않는 드라이클리닝과 같다”고 지적하면서 세례의 의미, 교육, 예식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현재 한국교회의 세례예식과 세례탕의 축소를 극복하는 방안으로써, 세례예비자 교육 강조와 예식의 의미부여, 세례 기념하기 등을 일상 신앙과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회발전연구원은 세례예비자 교육에 대한 연구를 더 진행해 한국교회가 세례예식을 예배의 주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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