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실천
해피나우, 설 연휴 노숙인 급식사역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한국교회가 소외된 이웃을 찾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달했다.
사단법인 해피나우(이사장 길자연 목사)와 밥사랑열린공동체(대표 박희돈 목사)는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월 21 24일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2012 설날 희망큰잔치’를 열고 노숙인을 대상으로 급식봉사를 실시했다.
주최측은 행사 기간 매일 점심 12시와 저녁 6시 두 차례 배식에 나서 노숙인들을 섬겼으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방한복 3천여 벌을 지급했다. 또한 급식봉사와 더불어 노래자랑, 행운권추첨, 윷놀이, 연예인 공연 등을 실시해 노숙인을 위로했으며 찬양팀과 CCM가수, 중창팀, 국악선교단 등을 초청, 연주와 공연을 펼쳤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점심 배식에 앞서 고영기 목사(상암월드교회)의 사회로 ‘설날희망 큰잔치 감사예배’가 드려졌다.
설교를 맡은 광현교회 김창근 목사는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보내 주시고 그를 믿는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면서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피나우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는 “금년은 서울역 노숙자 퇴출방침에 따라 영등포역 노숙자가 급격히 증가했으나 경기침체 등으로 후원모금이 전년보다 원활하지 않았다”면서 “그런 가운데 후원하는 30여개 교회와 기업체 등이 설 연휴를 반납하고 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을 보내주어 이번 행사가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NGO 해피나우와 밥사랑열린 공동체는 지난해 9월 노숙인 문제해결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체계적인 후원 재활 프로그램 도입, 노숙인의 지원체계 강화 등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