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언론의 사명과 역할 모색 기자협, 국민일보 관련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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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언론의 사명과 역할 모색
기자협, 국민일보 관련 세미나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회장 황승영)와 국민일보 노동조합(위원장 조상운)은 지난 1월 5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국민일보 사태로 보는 기독 언론의 바른 가치와 방향’ 1차 세미나를 열고 교계 언론의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이날 ‘국민일보 사태의 원인과 현황, 앞으로의 방향’을 발제한 조상운 국민일보 노조위원장은 국민일보가 그동안 조용기 목사의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비전문 경영인들에게 회사의  운영을 맡겨왔음을 지적하고 국민일보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경영권과 편집권 독립  경영의 전문성 확보  편집국장 재신임  부당 해고직원 복직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사회와 교회 상황에서의 기독언론의 역할’을 발제한 권혁률 CBS선교기획국장은 “국민일보가 한국교회를 포괄하는 일간지로 명실상부하게 서기 위해서는 소유 경영 편집의 올바른 관계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 이사장 임기단축과 연임금지, 전문인 이사제도 도입, 사장 공개모집 제도 등을 제안했다. 

 

이날 논평자로 나선 남오성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장은 “국민일보가 보수편향의 편집방향에서 벗어나 십자가복음의 정신으로 한국교회 회복과 갱신, 정의 평화를 위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 갈 것”을 제안했다. 

 

이어 논평에 나선 기독교연합신문 이현주 기자는 한기총 사태 보도 등 국민일보가 외부압력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왔음을 지적하고 이번 국민일보 사태를 교훈 삼아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계 중앙 언론이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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