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교육사업단, ‘2011 미래교회컨퍼런스’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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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코니아적 섬김은 기독교 자기정체성의 핵심”
한교봉 교육사업단, ‘2011 미래교회컨퍼런스’ 가져

 

 

한국교회희망봉사단(한교봉) 교육사업단(단장 윤호균 목사)은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연합신학대학원과 함께 지난달 27일(월)부터 30일(목)까지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500여 명의 목회자와 디아코니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 미래교회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웃과 지역공동체 그리고 사회와 함께하는 ‘섬기는 교회’ 목회 패러다임을 지향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발제에 앞서 전현식 부원장(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의 사회, 한교봉 총무 최희범 목사의 기도,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의 설교, 구세군 박만희 사령관의 축도로 개강예배를 드렸다. 

 

김삼환 목사는 ‘섬기는 기쁨'(빌 2:5-11)을 제목으로 한 설교에서 “기독교인은 이 땅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존재이며, 이것이 바로 디아코니아적 섬김과 나눔의 출발점이자 기독교의 정체성”이라 전제하고  “성경이 율법과 선지서의 핵심을 ‘주는 것’으로 이야기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가야 할 한국교회가 세계교회를 섬기며 쓰임받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것은 교인 수, 교회 수의 규모자랑이 아니라 섬김과 나눔의 모습이며 이것이 예수님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정석환 원장(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은 “올해로 31번째를 맞는 미래교회컨퍼런스를 올해는 한국교회희망봉사단과 함께 디아코니아를 주제로 개최했다”며 “어려운 시간과 상황에서도 참석하신 분들을 통해 이번 컨퍼런스가 한국교회가 사회적 공격의 대상이 되는 현실적 장애와 벽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탈세속화 시대의 디아코니아’를 제목으로 기조강연에 나선 이정배 교수(감신대 종교철학)는 “현실의 교회가 복지를 국가적 책무로 돌리며 세상을 향한 교회의 봉사와 섬김에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 후 “섬기는 자로 선언한 예수님(눅 22:27)과 사도직과 봉사직을 구분하지 않았던 초대교회의 전통에 따라 한국교회는 ‘디아코니아라’는 현재적 교회 공동체 현실에 대한 기독론적 실험을 성공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를 위해 교회는 신앙으로 양육된 성도들이 시민사회단체에서 사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시민단체에 디아코니아적 실천을 위한 예산을 분배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교회가 탈세속화 시대의 ‘공공적 소통의 장소’로, 디아코니아를 오순절적 사건을 일으키는 ‘소통의 주체’로 정의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