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사 169개국 2만2014명
KWMA, 21차 총회서 선교현황 발표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 강승삼 목사, 이하 KWMA)가 2010년 한국 선교사 파송현황을 분석한 결과 169개 나라에 2만2014명의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1174명이 늘어난 수치지만 양적성장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은 50개 교단, 177개 선교단체다.
KWMA는 지난 1월 24일 서울남교회에서 21차 총회를 열고 2011년도 사업 및 예산안 인준 등 회무를 처리했다.
이날 KWMA가 발표한 선교사 파송현황에 따르면 10대 파송교단 중 본 합신 세계선교회는 1월 현재 40개국에 336명을 파송, 9위를 기록했다. 예장합동은 100개국, 2098명(58명 증가)으로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했이며 예장통합은 84개국, 1194명(26명 증가), 감리교는 74개국, 977명(125명 증가)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기하성 여의도측 65개국, 710명 침례교는 58개국 650명 예장대신 55개국, 650명 예장백석 41개국 370명 등으로 조사됐다.
선교단체 중에서는 한국대학생선교회(UBF)가 82개국에 1718명을 파송해 가장 많은 선교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기아대책, 국제대학선교협의회(CMI), 인터콥, 예수전도단, 한국대학생선교회(CCC), WEC한국본부, 바울선교회, 두란노해외선교회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와 관련, 한정국 KWMA 사무총장은 “증가수가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계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10년 안에 한인선교사 수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2030년까지 10만 선교사 파송을 비전으로 직선이 아닌 포물선 형태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KWMA는 또 이번 총회에서 북아프리카선교대회, 한 중 기독교지도자교류회, 선교신학자 심포지엄, 시니어선교한국대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 등 신년 사업과 예산안을 인준했다. 또 2011년 3대 목표를 ‘성숙, 현지화, 협력강화’로 정하고 선교단체와 교단들이 서로 협력하는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