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자선냄비 시종  전국 76개 지역서 모금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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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자선냄비 시종 
전국 76개 지역서 모금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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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이 12월 한 달 간 전국 76개 지역에 300여 개의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성금 42억 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벌인다.

 

구세군대한본영(사령관 박만희)은 지난 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자선냄비 시종식을 갖고 공식적인 모금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시종식에서 박만희 사령관은 “나눔과 섬김의 확산을 위해 시작된 구세군 자선냄비가 겨울의 문턱에서 사랑과 나눔의 시작을 알린다”며 “자선냄비 종소리는 이 땅의 소외받고 상처받은 이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전국으로 메아리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문화관광체육부 박선규 차관은 “언제 구세군 냄비가 등장하는지 기다린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어느 때 보다 힘들고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국에 자선냄비가 등장한 만큼 우리가 평소 둘러보지 못한 많은 이들을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도 축사를 통해 “구세군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면 그 종소리를 통해 사람과 사람사이의 막혀있는 담도 허물어 질 것”이라며 “우리들의 닫혀있는 마음을 열어서 자선냄비가 끓어 넘치고 골고루 사랑이 나눠질 수 있도록 나서자”고 전했다. 

 

구세군 자선냄비 홍보대사로는 주영훈 이윤미부부와 방송인 한유이씨가 임명됐으며 국민은행, 우리은행, 대한생명, 드리미, 휘슬러코리아가 기부금과 물품을 전달해 왔다.

 

한편 지난해 자선냄비 모금액(물품후원 포함) 40억4000만 원은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 구호, 복지시설 지원, 재해민 및 거택 영세민 구호, 결식아동 지원, 대북 인도 지원 등에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