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서공회연합회 세계대회 서울서
9월 20~24일 코엑스…각국 대표 440명 참석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이하 UBS) 제8회 세계대회가 오는 9월 20~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회의장에서 개최된다.
UBS 세계대회는 전 세계 150여 개국 성서공회 대표들 440명이 한 자리에 모여 향후 세계성서사업의 목표와 협력을 확인하고 사명과 리더십, 미래 비전을 설정하는 UBS의 가장 큰 행사다.
이번 세계대회와 관련,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8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회의 의의와 일정 등을 설명했다.
‘하나님의 말씀, 세상의 생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화’라는 시대적 조류 속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교회를 섬기고 문화와 교류하며 청년들과 소통할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특별히 성서를 통한 문맹퇴치, 에이즈 예방 및 사회적 범죄 해소를 위한 교육활동, 전쟁과 재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와 지구촌 이웃을 돕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이번 세계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대회가 별도로 개최된다는 점이다. 각 대륙에서 선발된 청년 대표들이 동일한 주제로 회의를 진행하고 이들이 도출한 의견을 본 회의에 반영, 향후 성서사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참여토록 한다는 것.
이번 세계대회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개최 후보지 중 중국, 인도가 고려됐으나 최종적으로 우리나라가 세계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세계대회는 1946년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설립 이후 8년 마다 한번 씩 각 대륙을 번갈아 가면서 열리고 있다. 미국 벅스힐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래 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역사상 가장 큰 대회가 될 전망이다.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김순권 목사는 “이번 세계대회 유치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더불어 한국교회의 달리진 위상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 150여 개국 440여명의 교회지도자들이 방한하여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교류하는 민간 외교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