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위한 수화성경 제작·보급 수화성경연구원, 창세기 등 3권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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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위한 수화성경 제작·보급
수화성경연구원, 창세기 등 3권 번역

한국에서도 장애인을 위한 수화성경 보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수화성경연구원은 창세기, 마태복음, 마가복음 3권을 수화로 번역, 디지
털수화성경을 제작하고 지난 4월 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성전에서 감
사예배 및 시사회를 열었다. 

수화성경연구원은 성경 전체를 본문 그대로 한국 수화로 번역하는 통독 동영
상 외에도 문맹농아인을 위한 수화성경, 성경의 인물과 사건을 해석한 주석 
수화성경, 수화찬송가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예배에서 설교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이번 수화성경 제작
을 계기로 교회 내에서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이어지길 기대한
다”며 “앞으로 더 많은 성경들이 수화로 번역돼 이들의 신앙성장에 큰 도움
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목사는 “세계성서공회에서도 수화
를 하나의 언어로 인식, 번
역에 나서고 있다”며 “대한성서공회에서도 수화 
성경 제작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교회는 30년 동안 64권을, 일본교회는 14년 동안 30여권을 수화성경
으로 제작했으며, 중국교회도 4년 전 수화번역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국에서도 이번 수화성경 제작을 계기로 농아인 선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
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