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밀가루 등 대북 식량지원
영양빵 등 생산…어린이시설·양로원 배분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지난 3월 2일과 30일, 식량부족으로
고통을 겪는 북한 함경북도 주민들을 위해 밀가루 60톤, 옥수수와 국수 100
톤, 어린이영양식품 등을 라진시 기아대책 사업장에 전달했다.
라진시에서 운영중인 빵 공장에서는 이번에 전달된 밀가루로 영양빵을 생산하
여 소학교 어린이 5천명에게 나눠주고, 옥수수와 국수, 어린이영양식품은 기
아대책 산하 육아원, 어린이 시설, 양로원 등에 배분할 예정이다.
이번 식량지원은 지난 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라진이의
겨울동무’ 캠페인으로 모아진 전체 후원금 8900만원 중 작년 말 전달된 6300
여만 원을 제외한 2600만원과 (주)델리팜 등 기업들의 1000만원 상당 물품 후
원, 북한 어린이 돕기로 모아진 2000만원으로 등으로 이뤄졌다.
기아대책은 5월 31일까지 온라인과 교회를 중심으로 북한 영유아와 어머니
를
돕기 위한 모자튼튼 프로젝트 ‘기적을 낳는 닭알’ 캠페인을 진행해 영유아
용 면기저귀, 아동용 영양빵, 여성용 위생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대책은 1994년 국내 최초로 평양 제3병원 의료기기 지원을 시작으
로 지난 15년 동안 북한 주민들의 실질적 생활자립기반을 위한 수자원개발,
비료지원, 병원 건립 등의 개발사업 등을 펼쳐왔다.
또한 어린이시설 영양식 및 학습자재, 식수소독약 및 구충제를 지원한 바 있
으며 2008년 대북사업을 전담하는 재단법인 ‘섬김’을 설립, 인도적 대북지
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