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구권 중심 새 선교전략 논의
동경 세계선교대회, 5월 11∼14일 열려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을 기념하고 비서구권 중심의 새로운 세계선교 전
략을 논의하는 선교대회가 오는 5월 11~14일 일본 동경 나가노 선플라자 콘서
트홀에서 개최된다.
이와 관련, 동경 2010 선교대회 한국준비본부는 지난 3월 19일 서울 서초동
방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교대회의 의미와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선교대회는 지난 100년 간 서구권 중심으로 이뤄졌던 선교사역과 그 열
매들을 점검하고 미래 선교의 과업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감당할 것인지를 논
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 전 세계 1500여명의 선교지도자들이 모일 예정이
며, 특히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비서구권에서 1200여명의 선교지도자
가 참석한다는 점에서 비서구권 국가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세계선교 전략이
세워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준비위원장 조용중 목사는 “모든 종족을 제자로 삼
는다는 지상명령을 수행하
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선교네트웍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며 동경 대회를 통
해 일본교회의 부흥과 연합도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사무총장 한정국 목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교회가 지상명령을 성취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나누고 선교적 결과물을 종
합적으로 토론하고 나누게 될 것”이라며 “특별히 한국교회의 부흥에 기여했
던 새벽기도, 가나안농군학교 등 한국의 선교사례들을 세계교회에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경 선교대회 한국준비위원회는 19, 20일 양일간 ‘선교토양으로서의
민족교회’를 주제로 동경 세계선교대회 프리컨설테이션을 진행하고 인도, 홍
콩, 필리핀 선교지도자들과 발제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