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아이티 연합’ 구성  교계 연합기구·교단·NGO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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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아이티 연합’ 구성 
교계 연합기구·교단·NGO 결집

지진피해를 입은 아이티를 효율적으로 돕기 위해 교계 연합기관과 교단, NGO
를 아우르는 ‘한국교회 아이티 연합’이 출범됐다.

지난 2월 12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실무회의 참가자들은 손인
웅 목사를 의장에 선임하고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아이티 돕기 모금현황과 
향후계획을 정리한 종합보고서 발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8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교회
희망봉사단 등이 모여 현재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아이티 돕기를 협력사업으
로 펼쳐나가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 8일 열린 회의에서는 국민일보와 CTS TV, CBS의 성금전달식, 아이티 지
진구호 현장활동 보고 등이 진행됐다. 이날 각 교단과 교회, 봉사단체들은 각
자 추진했던 구호 내용들을 한 데 모아 한국교회 차원에서 보다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사역을 벌이기로 결
의했다. 

이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를 제목으로 설교한 한국교회희망봉사단 대표
회장 김삼환 목사는 “지구촌에 큰 초상집이 생겨 한국교회가 함께 천만 달러
를 모금했다”며 “봉사도 이 금액에 맞게 펼쳐 우는 자들의 눈물을 잘 닦아
주자”고 제안했다. 

공동봉사단장 오정현 목사는 “한국교회가 각개 전투가 아니라 전체의 공신력
을 가지고 큰 그림을 그려보자”면서 “각 NGO들의 강점들을 모아, 한국교회
와 세계 앞에 좋은 모델을 보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