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등 소외이웃과 따뜻한 나눔
한복협,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 발표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지난 12월 14일 서울 도곡동 강변교회에서 월례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갖고 장애우, 노숙인 등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했다.
한복협은 매년 12월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이라는 주제로 노숙인, 조선족동포, 장애우, 외국인노동자, 은퇴 목회자 및 여교역자, 음성나환자 등을 초청해 이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날 한복협은 광야교회(노숙자), 성남이주민센터(외국인노동자), 조선족교회(중국동포), 한정협(탈북자), 밀알선교단(장애우), 중국동포의집, 애양원(음성나환자) 등의 소외이웃들에게 각각 140만원(20만원씩 7봉투)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특히 북한 결핵환자를 위해 한복협 중앙위원과 회원이 모금한 1400만원을 유진벨재단에, 화재를 당한 중국동포교회에 2298만원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스티브 린튼 박사(유진벨재단 대표)는 “죽음을 목전에 두고 긍휼의 손길을 기다리는 북녘의 수많은 동포들이 있다”며 “믿음의 손을 먼저 내밀어 준다면 북녘 땅 가운데에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드러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경수 목사(애양원 도성교회)는 “여수 애양원 동산은 선교사님의 사랑과 봉사와 헌신을 실천한 믿음의 동산”이라며 “손양원 목사님은 한센의 친구였으며, 해방 후에 의료선교사가 떠난 애양원에서 한센 환우의 발의 고름을 입으로 빨았고, 두 아들을 죽인 원수까지 사랑하는 사랑과 화해와 용서가 있는 사랑이 있었다”고 증거했다.
발표 후에는 참석자들이 강단 앞으로 모여 복음성가 ‘사랑의 종소리’를 합창하며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복협은 내년 1월 11일 서울 역삼동 화평교회에서 ‘새해 소망과 기도’라는 주제로 신년하례회를 겸한 발표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