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 식량 및 의료에 중점두고 지원하겠다
신임이사장에 최홍준 목사 선임
한민족복지재단 정기총회
대북의료 지원사업과 특히 북한 어린이 보건 및 복지분야의 인도적 지원
사업을 통해 민족화해에 기여해오고 있는 한민족복지재단(이사장 최홍준 목
사)은 지난 9월 29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에 최홍준 목사(호산나교
회)를 선임했다.
초대 이사장 이성희 목사(연동교회)에 이어 제2대 이사장에 취임한 최홍준
목사는 앞으로 4년간 한민족복지재단을 이끌며 북한주민, 특히 어린이를 위
한 보건 사역과 의료사역, 복지사역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최홍준 목사는 10월 18일 서울 강남 릿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언론초청 간
담회에서 한민족복지재단의 대북지원에 대한 현황과 발전방향들을 소개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재단으로, 끝까지 주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최 목사는 또 “그동안 한민족복지재단
이 대북사역을 할 때, 기독교인의 자
세인 겸손함을 갖고 그들의 눈높이로 대해 왔으며, 또한 우리정부와도 돈독
한 관계를 유지, 남북한 모두가 우리 재단을 신뢰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남쪽의 교회가 마음껏 선교할 수 있을 때까지 멀리 내다보고 무리수를 두
지 않는 가운데 신실하면서 정직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국내 최초로 대북지원사업을 실시한 NGO인 한민족복지재단은 합법적이고
투명성있는 대북 지원 활동을 통해 사역의 신뢰성을 구축하고 있다.
북한어린이 돕기 사역이 구체화되면서 후원자들로부터 필요한 보건 및 의
료용품들의 지원이 계속돼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700만불에 달하는 물품을
북한에 지원, 올해 말까지 1000만불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재단이 주력하고 있는 사업을 보면 지난 98년 나진선봉시에 로뎀제약공
장을 건설하기로 북측과 조약, 현재 완공단계에 있으며 공장이 가동되는 내
년 5월경부터 재단에서 생산 설비와 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가운데 어
린이 영양제를 비롯한 결핵, 구충제 등 필수 의약품을 공급해 북한 어린이들
의 영양실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또, 평양제1병원 구내에 1,200평 규모의 건물을 개·보수, 어린이전문병원
을 설립키로 합의했으며 신의주에도 어린이병원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
이밖에도 평양에 1일 1만 2천개를 생산할 수 있는 빵공장을 건설해 탁아
소와 인민학교 등에 매일 공급할 예정으로 있으며 이를 전국으로 확대,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부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동재단에서는 오는 11월 9일(목) 오후 6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
도동 소재 CCMM빌딩 6층 영산파라다이스홀에서 ‘북한 어린이 돕기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북한 어린이 돕기에 관심이 있는 목회자나 평신도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문의 한민족복지재단 : 02-591-9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