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일치, 민족복음화, 동서화합, 평화통일에 최선 다짐
한기총 11회 총회 – 대표회장 이만신 목사 인준
부서기 박봉규 목사/국제위원장 김명혁 목사 선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만신 목사)는 1월 27일 여전도회관 김마리
아홀에서 제11회 정기총회를 열고 역사상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밀레니
엄시대에 대비하여 ‘새포도주는 새부대에’라는 그리스도의 말씀 따라 새로운
각오와 헌신으로 사명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본 개혁교단을 비롯, 예장 합동, 통합 등 50개 가맹교단과 16개 기관 단체
대표 등 총대 1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된 이날 총회는 1부 예배와 2부
회무처리 순으로 진행됐다.
임원인준에서는 이만신 목사(중앙성결교회 원로)를 2년 임기의 신임 대표
회장으로 인준했다.
한편, 박봉규 총회 총무는 한기총 부서기에, 김명혁 목사(합신 교수·강변
교회)는 국제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선출됐다.
한기총은 2000년도 주요 사업계획안을 발표한 가운데 ▲교
회연합과 갱신
을 위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의 좌담회 ▲정직, 절제, 사랑 실천
을 주제로 한 100임 설교집 출판 ▲기독교교도소 설립을 위한 법률 제정 추
진 ▲새천년 통일 한국을 위한 ‘디아스포라 통일 대잔치’ ▲북한 지하교회 3
만곳 육성을 위한 선교비 모금 ▲북한동포돕기 직접 식량 지원 등을 추진하
며 이에 대한 세부 사항은 실행위원회에 위임했다.
한편, 한기총 총회 대의원 일동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성명서를 발표, 채택
하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청지기적 삶의 실천을 통해
정치의 민주화와 경제의 복지화를 촉진하며 도덕성 회복을 위해 솔선수범
▲십자가의 희생과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그리스도의 봉사정신으로 민족을
섬김으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삶의 질을 드높이는데 총력을 다할 것
▲한국교회는 과감한 개혁과 갱신을 통해 새로운 교회의 패러다임을 설정하
고, 복음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일치와 연합운동으로 대화합을 성취함으로
기독교의 지도력을 회복하여 민족복음화율 25%를 상회하며, 세계 선교의 주
역으로 성장해야 할 것 ▲지구촌의 환경을 창조질서로
보전하며 청소년들을
성서신앙의 가치관으로 훈련시켜 미래의 지도자로 육성할 책임을 다할 것
▲우리는 국시(國是)요 민족의 숙원이며 교회의 선교적 과제인 통일을 성취
하기 위해 먼저 동서화합과 지역 이기주의 타파를 전제로 그리스도인들의
솔선수범 ▲그리스도인들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통일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고, 통일을 위해 다각도로 준비하면서 새천년 통일민족의 비전으
로 북한 복음화와 인류 구원을 위해 더욱 분발할 것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