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호의 글이 있는 사진-2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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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가장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던 물건들도 시간의 흐름 앞에 설 때 점차 
낡아지고 결국 추억이라는 세월의 잔재가 되고 만다. 모든 사물은 이처럼 시
간과 함께 퇴색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새사람’은 시간과 함께 날로 새로
워져야 한다. 이것이 생명력이다. 참 생명을 가진 사람은 그래서 날로 성숙
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