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호의 글이 있는 사진-2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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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가장 큰 불행은 남과 북을 나누고 있는 ‘선’이다. 이 선을 경계
로 아군과 적군이 있고 내편이 아니면 적이 되는 세상이 공존한다. 허수아비
와 같은 선을 마음에 긋고 ‘나’ 아닌 사람들을 내편인가 아닌가로 이분화하
는 세상은 결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