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수용자와 성탄 기쁨 나눠
한목협, 여주 소망교도소 성탄예배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임원 및 소속 교회 성도 70여명은 지난 12월 18일 경기도 여주 소망교도소를 방문해 수용자들과 함께 하는 성탄예배를 드렸다.
이날 한목협은 300여명의 수용자들과 함께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예배를 드리고 선물도 전달했다.
수용자 30명으로 구성된 소망합창단의 찬양으로 시작된 예배는 한목협 사회봉사위원장 장봉생 목사의 사회로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의 인사말, 공동회장 허성호 목사의 기도, 상임회장 최부옥 목사의 설교, 명예회장 손인웅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최부옥 목사는 “이 땅에 가장 낮은 곳에 오셔서 소외되고 고난당하는 이웃에게 사랑을 전했던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이곳에도 동일하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임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임회장 김명현 목사(이천순복음교회)의 인도에 따라 수용자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변화되고 소망교도소가 온전한 섬김으로 교정·교화의 새 모델이 되도록 기도했다.
또 함께 참석자들이 성명서를 낭독하며 “소망교도소의 모든 교정사역이 더욱 지속적이고 힘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후원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교화과정을 마친 수용자들이 빠르게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정부와 국회가 효과적인 정책과 법안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