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칼럼> 자연계 질서와 인식의 한계

0
18

자연계 질서와 인식의 한계

 

 

|김영규 목사|

  • 남포교회 협동목사
  • 뉴욕과학아카데미(NYAS)
  • 미국과학 진흥협회(AAAS)
  • 미국화학학회(ACS) 초청회원

 

“우주가 사라져도 영원한 진리로 남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

 

 

진실한 역사가 오히려 미래에 대한 예언이다. 어떤 경우에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 예를 들어 낮과 밤의 주기가 태양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은 밤에 호롱불을 켜보고 낮과 같은 빛을 만들 수 있는 기술들이 발달하면서 인류가 깨달을 수 있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태양이 있기 전에 지구에 식물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LED 빛으로 식물들을 길러보면서 그런 가능성들을 조금씩 깨닫고 있는 것 같다.

 

미래에는 궁극적으로 태양이 그 수명을 다하고 사라질 것이다. 그때에도 지구에 생명체들과 사람들이 살 수 있고 식물들이 살 수 있을까 걱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의 창조 기록에는 태양이 지구를 위한 광명체로서 존재하기 전에 그리고 지금의 낮과 밤의 주기가 있기 전에도 지구는 자전했거나 다른 고정된 빛에 의해서 낮과 밤의 주기를 가졌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따라서 지구가 태양이 없는 때를 만나게 되었을 때, 낮과 밤의 주기에 상관이 없이 지구에서 빛을 생산하여 살고 태양이 존재하기 때문에 생기는 수많은 변화들에도 불구하고 식물들이 존재하고 생명체들이 존재하며 인간들도 살 수 있는 지구를 만들어 가야 할 때를 예건하고 있다. 그때에도 성경의 창조기록은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남아 있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성경의 무오성이란 인간이 들을 수 있는 말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하신 말씀이라는 면에서 피조물들은 사라지고 세계의 질서가 다 무너지더라도 하나님은 그런 우주역사의 주인으로 남아 있다는 뜻이다.

 

아브라함도 죽고 이삭도 죽었으며 야곱도 죽었지만, 여전히 같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나타나 그런 족장들의 이름들을 알고 그들 마음들의 변화역사들과 그 행적들을 가장 참되게 기억하고 있는 자로서 그들을 창조하시고 그들이 존재하였던 모든 존재활동을 창조하신 그가 지금에도 똑같이 창조하실 수 있는 자로 남아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금도 사람들은 하나님 없는 지구, 하나님 없는 인류의 역사, 하나님이 없는 세계의 자체 진화에 대해서 함부로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말할 수밖에 없는 자요 생각하지 않으면 말할 수 없는 자이며 일정한 주기를 가면서 돌고 있는 크고 작은 시계들을 보듯이 우리의 삶과 세계의 흐름을 그것과 비교해보는 어떤 절대적 비가역적 운동들에 따라 끊임이 없이 앞으로 운동하는 자로 존재하는 자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서 기억할 수 있어도 육체와 영혼이 존재하는 기간에만 기억할 수 있는 자들이다. 왜냐하면 육체와 영혼이 함께 있을 때는 육체도 자신에 대한 기억들을 단백질로 생산해 내어 유지할 수 있고 그것들을 다시 재현할 수 있는 때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죽은 후 자신에 대한 기억이 있더라도 영혼이 그 정보들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을 유지하며 다시 재연할 수 있을 때만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도 어떤 수준의 제한된 차원들에서 구현할 수 있을 때만 가능하다.

 

왜 사람들이 이 세계를 물질과 에너지의 기본을 알 수 있는 창문과 같은 그런 빛이란 존재의 신비와 그것에 의해서 가정된 절대세계의 수준에 의해서만 풀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우리 은하계의 중심에도 불랙 홀이 있다. 우리 은하계의 운명은 모든 질서들이 빛과 동일한 절대세계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가정하고 있는 낱개의 근원적 중력입자들로 환원이 되어 그 불랙 홀로 빨려 들어가는 기간동안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의 육체를 구성하고 있는 마지막 그런 중력입자들의 점들과 전혀 만나지 않고 만날 수 없는 더 큰 에너지를 가지고 더 작은 정보단위로 있는 그런 동시 점들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들을 가정해 보지는 못하는지 묻고 싶다.

 

우리의 물질세계를 항상 통과할 수 있으면서도 우리 물질세계가 우리의 수준과 차원들 때문에 그 세계에 대한 정보를 가질 수 없는 그런 세계들에 대해서 상상하지 못한 것이 빛과 광명체, 태양과 자전으로 인한 주기와 다른 낮과 밤의 주기 사이를 구별하지 못한 것과 같다.

 

우리 앞에 전개되는 기존 질서들을 초월하여 보이는 기적들과 극 거시세계와 극 미시세계에서 끊임이 없이 무로부터 존재에로의 변화가 이루어져 우리에게 가까운 세계가 안정되는 운동으로 있는 그런 기적은 기적으로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율법이나 계명들은 계시된 것들로서 윤리적 혹은 도덕적 원리라고 보기보다는 긴 역사의 원리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그런 원리들도 은혜의 한 형태와 우리에게 복이 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셔서 주신 선물들에 불과한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말씀에 따라 살고 진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어떤 과학적 사실들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만 알려진 그런 어마어마한 진실된 사실들에 기초하고 있고 확신하고 있다. 그런 확신을 누가 빼앗아 갈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