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정통성과 그리스도의 교회 _이천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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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정통성과 그리스도의 교회

이천우 목사_부천개혁교회

“역사적 개혁교회는 복음의 전통을 삶으로 증거해야”

교회사가 증거하듯이 그리스도의 교회는 개혁의 역사이다. 개혁교회의 등장
이 있었고 개혁된 교회는 또한 개혁되어 가야 하는 교회의 모습을 띄고 있
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교회 개혁의 원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개혁의 역사로 증거되는 
그리스도의 교회 

첫째, 개혁은 신조와 교리문답의 채택에 의한 신학 사상을 세워나가는 일이
었음을 결코 소홀히 여길 수 없다. 
교회는 공의회를 통해서 지금까지 여러 신경(신조)과 교리문답을 만들어왔
다. 신경에는 보편신조로 불리는 세 신경이 있는데 사도신경, 주후 325년에 
열린 니케아(Nicaea) 공회를 거쳐 381년에 채택된 니케아 신경(니케아 콘스
탄티노플 신조), 6세기 초에 작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아타나시우스 신조 
등이다. 
이후 여러 신앙고백서와 교리문답이 만들어졌다. 1536년 제1스위스 신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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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1537년 제네바 신조, 1541년 제네바 교리문답, 1560년 스코틀랜드 신앙
고백, 1561년 벨직 신앙고백, 1563년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 그리고 영국교
회 39개 신조, 1566년 제2스위스신앙고백, 1619년 돌트신경, 1649년 웨스트
민스터 신앙고백 등이다. 
이 여러 신앙고백서와 교리문답은 종교개혁으로 새롭게 모습을 갖게 된 개혁
교회 신앙의 산물이다. 개혁교회가 믿는 것이 무엇인지를 신앙고백과 교리
로 견해를 밝히고 설명해 나가고 있다. 개혁교회가 가진 신앙을 바탕으로 프
로테스탄트 교회를 위하여 작성한 신앙고백서와 교리문답은 개혁교회의 개혁
사(改革史)였다. 
둘째, 이처럼 교회가 가진 신앙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신조(신경) 및 교리
문답에 담은 신학 사상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히 다루어져야 하고 강조되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성경적 관점에서 
말하고 있는 복음인가 하는 것이며 구원의 원리를 충실히 드러내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칼빈의 교회 개혁으로 이 땅에 개혁교회가 세워졌다. 제네바에서의 개혁교회
를 따라 뜻있는 개혁자들은 그와의 교제를 통해서 신학 사상을 성경
적 관점
에서 가져 나가고자 하였으며 그에 따른 개혁교회들을 각지에 세워나갔다. 
칼빈주의자로 불려지는 이들은 칼빈 신학의 영향 속에서 카톨릭 교회와는 분
명한 신학 차이를 갖는 교회로서 개혁교회를 세워나갔다. 
그러한 개혁교회들은 필연적으로 가장 먼저 예배에서부터 개혁을 시도하였
다. 그들은 먼저 예배가 교회 제도에 의해서 의식화(儀式化) 되어가는 것을 
반대했다. 
예배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성례는 칼빈에게 있어서는 세례와 성
찬 두 성례뿐이었으며 이를 하나님의 언약의 징표(徵表)로 이해했다. 
그리고 개혁자들은 Sola Fide(오직 믿음으로), Sola Scriptura(오직 성경으
로), Sola Gratia(오직 은혜로), Sola Christo(오직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Sola Deo Gloria(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Coram Deo(하나님 앞에서)라
고 하는 구호 아래 참된 개혁교회의 정신을 정립해 나갔다. 
이러한 신앙의 정신 속에 있는 개혁교회는 성경을 교회의 권위로 두었다. 그
것은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유일한 하나님의 계시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개혁교회는 참된 교회의 표식으로서 그 첫 번째를 순전한 복음의 설교에 두

었다. 
셋째, 교회 개혁의 실천적인 핵심은 자신을 성령님의 소욕을 좇는데 두는데
서 찾아야 한다.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에게 임하여 구원을 얻게 하셨을 뿐만 아니
라 그들의 삶을 주도적으로 인도하여 가신다. 성령님께서 오신 이후에는, 그
래서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과 함께 하신 때부터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
신 뜻이 무엇인지를 드러내 주셔서 그 안에서 신자의 삶을 살게 하셨다. 
비록 신자의 육은 완전한 구속을 입지 못한 가운데 있지만 그리스도의 죽음
에 연합하여 죄에 대하여 죽은 자가 되게 해 주심으로 다시는 정죄와 심판
을 받지 않게 하셨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약속으로 주시고서 그리스도의 부활
의 생명에 연합하여 하나님에 대하여 산 자가 되게 해 주셨다. 그러므로 이
러한 자들로 그리스도로 충만한 교회의 모습을 띠어 가야 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헛되게 하지 말아야

우리가 이것이 되지 않는 삶이란 그 무엇을 해도 결국은 육에서 나온 일이
며 육이 하는 일이고 육은 다만 육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에 교회 개혁도 육
의 열매 외에는 맺을 수가 없다. 그렇게 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
를 헛되게 
하는 결과만 되고 만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