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칼럼> 정보전달 과정에 나타난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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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전달 과정에 나타난 신비

“인간의 정체성 정보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와”

김영규 목사
·남포교회 협동목사 
·뉴욕과학아카데미(NYAS) 
·미국과학 진흥협회(AAAS) 
·미국화학학회(ACS) 초청회원 

기억이란 한 개인의 정체성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한 개인
이 과거에 대해서 기억하고자 할 때 혹은 잊었던 것을 다시 기억하고자 할 
때, 그 기억에 대해서 자신은 항상 수동적인 입장에서 반추하는 방식이다. 
이런 수동성은 의식이나 그 의식의 지향적인 초점이 흐르면서 읽어내야 할 
좀더 작은 세계들의 변화를 읽어내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수동적 입장에서 반추하는 기억

1996년 이래 장기기억에 관여하는 첫 단백질이 발견된 이래 기억에 관여하
는 여러 인자들도 같이 발견되기 시작하였고 그 인자들 사이의 기능들도 조
금씩 알려지고 있다. Science 잡지에서 최근(2007년 8월 17일) 발표된 논문
에 의하면, 장기기억의 형성단계에 있어서 효소 기능을 하는 특정 단백질의 

기능을 방해할 만한 어떤 특정 인자 단백질을 쥐의 뇌에 투여하여 쥐를 병들
게 하는 특정 음식물을 망각케 하는데 성공하였다는 보고가 있다. 
수 분 혹은 수 시간 동안 지속되는 과도기적인 기억과 달리 장기기억의 경
우, 뇌에 특정 단백질들이나 인자들의 형성들이 관건이라는 사실이 잘 알려
져 있다. 그런 형성과정에서 최종적으로 남아 있는 특정 단백질의 구조는 
왜 변하지 않고 재생되는 뇌 세포들 안에서도 그 단백질들이 어떻게 해서 남
아 있는지는 신비로울 뿐이다. 
거시적으로 나타나는 우리의 의식에서는 그런 단백질들이나 인자들의 미세
한 형성과정 자체가 극히 능동적인 과정들이지만, 왜 항상 수동적으로만 기
억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기능상 모델들도 물론 알려지지 않고 있다. 문
제는 한 개인의 정체성과 관련해서 그렇게 중요한 단백질 형성 과정이나 의
식의 지향적 초점의 읽어내는 과정이 없이 기억이란 불가능한가에 대한 것이
다. 
인류 역사에 있어서 그렇게 오랫동안 우리의 뇌에서 정보의 독특한 보관방식
으로 또 다른 세계를 건축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사실 자체로 인하여 
놀랄 수 있을지라도, 그런 단
백질 형성이 우리 정체성을 위한 기억 정보의 
모든 것은 아니다. 
외부의 어떤 정보든 어떤 특정 세포이든 그 세포 내 핵에 있는 우리 전체 정
보들과 우선 대화를 해야 한다. 강제로 외부 정보들의 단백질이 형성되거나 
그 정보들을 읽는 변형 정보전달 단백질이 생기지 않는다. 이런 대화 과정에
서도 핵 안에 있는 우리의 DNA 정보와 핵 밖에 우리의 RNA 정보 사이에 어
떤 것이 더 근원적인지 알지 못할 정도로 세포 내에서도 우리 자신의 전체 
정보들 사이 전체적 정보들의 대화가 있는 가운데 어떤 특정 단백질이 형성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한 세포 내에 표면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생명체가 접근하여 침투하려고 할 때도 수 없는 시도에도 불구하
고 사회적 대화 과정에서 우리 자신의 세포의 전체 정보의 감지 능력을 속
일 때만 들어 올 수 있다. 
아직 그 전체의 신비를 벗기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의 세포 하나의 전 표면
에 흩어져 있는 채널들의 기능은 우리 자신의 전체 정보들이 대화하기에 충
분한 능력을 가진 채널들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그 표면에 얼마나 다양한 

n채널들이 있고 각 채널들이 얼마나 다양한 기능들을 하는지는 미래의 과학
의 탐구의 결과들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따라서 외부로부터 정보들이 우리 자신의 고유한 정보전달 단백질로 바꾸어
지더라도 그런 정보전달 단백질이 형성되어 뇌로까지 전달되는 매 과정에서 
이미 약간 큰 정보 전달체들에 의해서 기억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러나 그
런 단백질들이 생기기 전에 전체 정보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전체 정보들이 
교환되는 정보전달 방식들이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 우리는 그것이 어떤 방
식인지 아직 모르고 있다. 
세포 내의 핵 안에 있는 염색체들의 정보들이 둘로 분리될 때도, 방추사들
이 형성이 되어야 하고 처음 방추사들이 형성되도록 유도하는 특정 단백질
이 먼저 형성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첫 정보들은 오히려 세포 밖에서 와
서 세포 내에 3차원의 모든 방향에서 생긴 인자들을 중심으로 방추사들이 생
기고 그 방추사들이 염색체들을 끌어 둘로 나누는 방식임이 밝혀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 몸의 전체기능 차원에서 감각기관들이 있어 감각하는 것이 아니
라 감각하기 위해서 감각기관들이 있는 것처럼, 외부 정보들이 하
나로 모아
지는 뇌의 경우에도 외부의 세계가 있기 때문에 뇌에서 정보를 요구하는 것
이라고 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주 전체 정보들이 어느 것이 선행한지 불분명
하다는 말이 된다. 
놀랍고 아주 모순되게 이런 세포 내나 밖의 크고 작은 단백질들의 정보전달
과정들에 대한 기억 없이도 전체 자아의 정체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해 
보이는 실험도 보고되고 있다. 
인간은 처음부터 전체 정보들의 흐름으로부터 전체 자아가 있는 것으로 태어
난다. 그런데 같은 Science 잡지의 최근(2007년 8월 24일) 보고에 의하면 꿈
의 현상에서 볼 수 있듯이 건강한 성인들의 경우에도 우리 몸 밖에 우리 자
신의 가상적 자아를 만들어 실제 자신의 자극이 그 가상적 자기에게도 전달
되고 가상적 자기의 자극이 실제 자신에게도 전달이 되는 실험에도 성공한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인간은 정보의 흐름 속에 탄생해

이처럼 몸의 실체와 구별된 영혼의 실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다른 
무한한 상상력이 필요로 하는지를 알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몸의 정
보 방식과 구별된 영혼의 정보 방식으로 저장된 정체성보다 하나님 안에 있

는 우리 자신에 대해서 저장된 정보 방식이 더 근원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