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칼럼> 역사 속에 남아 있는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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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 남아 있는 빛

김영규 목사
·NYAS, AAAS, ACS 정회원 
·남포교회 협동목사 

창조의 첫 시작은 빛과 어두움의 구분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도 
“빛이 어두움에 비추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요 1:5)고 표현하고 있
다. 우주의 근원적 물질 상태가 그렇게 비유로서 시작하였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빛과 어두움의 구분이 창조의 시작 

그 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이렇게 선포하고 있다: “세
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
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다”(요 1:11). 여기에서 자기 백성은 
근원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이다. 그러나 이 자기 백성 안에는 이스라엘 밖에 
세계에 흩어져 있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그의 백성들이 포함된다. 
어두움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되는 일은 영접하고 영접하지 않고 믿고 믿
지 않는 형식을 취하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뜻으로 난다
는 것이 세
계에 대한 깊은 기독교적 역사관이다. 그런 역사관은 로마서 8장
에서부터 11장에서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 결론은 우주의 모든 역사들과 매 역사적 신비는 그의 속성들이 나타나는 
현장이라는 것이지만, 그런 결론들의 바로 전에 이렇게 표현되어 있다: “하
나님께서 모든 자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자들에
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라”(롬 11:32). 역사의 모든 현장은 이런 진리가 
지금도 나타나고 있는 현장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가장 오래된 신약성경의 한 파피루스의 연대 측정에 대
한 논문을 출판하고 창세기 23장의 역사적 증거들에 대한 고증들을 밝혀내
는 과정에서 이런 어두움의 현장들을 지금까지 경험하고 있다. 지금도 세계
는 진리를 고의적으로 숨기고 있다. 역사 앞에 나타난 자신들의 오래된 실수
들을 인정하지 않고 이미 있는 명성을 가지고 고집하고 있다. 그리고 증거들
이 들어있는 토판들을 아직도 공개시키지 않고 있다. 
세계는 참된 진리가 드러나기를 두려워하고 있다. 종교들 간에 전쟁으로 그
것을 감추고 ‘해리포터’를 유행시켜 세계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며 다
빈치 
코드와 영지주의 이단들 안에서만 유행하던 유다 복음서를 끌어내 거짓
을 신비로 둔갑시키고 있다. 
최근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서 한반도가 세계 앞에 마치 기독교 국가의 땅인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한국 땅에서의 기독교는 어두움의 공격 
대상이 되었고 이제 세계 안에 있는 그 어두움을 더 하나가 되게 하여 더 정
착시키게 하였다. 
한 개인의 인생과 한 국가의 역사 및 세계의 역사가 그 말씀을 증거하기에 
너무 작다는 느낌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 앞에 있는 가까운 거짓들
을 드러내면서 진리에 대해서 말하고 그 진실을 내세운다. 그러나 먼 시대
와 무한한 세계 앞에 그런 진리와 진실이 얼마나 진정한 진리이고 얼마나 진
지한 진실인지가 궁금하다. 
어떤 사람은 이국 땅에서 그 땅의 국민들이 문제로 안고 있는 고통의 문제
를 학위 논문으로 쓰면서 지금도 그들의 미움을 받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진정한 진리와 진지한 진실을 드러내는 일도 종종 어떤 이웃에게 너무나 많
은 피해를 안겨주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런 갈등의 경우마다 문제를 안
고 있는 자신이 자신의 문제를 가장 진실 되게 그리고 가장 진
지하게 풀고
자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런 해결점을 찾기까지 주변에게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
세계는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 누구든지 웃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거기
에 진리와 진실이 없을 때 그 웃음 뒤에는 이중적 모습이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이중적인 모습을 나 자신 안에 발견하였을 때 우리 자신의 옛 
모습을 생각하면 다 풀리게 된다. 
한국 기독교는 지금 미래에 대한 소박한 꿈을 발견해야 한다. 지금까지 세계
교회의 역사가 하지 못하고 잃어버린 그 진리를 찾고 숨겨진 그 진실성을 우
리의 것으로 삼아 어두운 미래 사회에 희망을 주어야 한다. 역사 속에 항상 
빛은 남아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 세대나 미래 사회를 더 낙관적으로 생각하
는 것은 금물이다. 
과거의 빛으로 돌아가는 것이 마치 과거에 매인 것처럼 생각할 필요도 없
다. 어떤 빛이 모든 역사 과정에 가장 밝은 빛이었는가가 중요할 것이다. 과
학의 시대는 우리가 거리를 두고 생각해야 할 대상들의 수를 자연과 역사의 
무한한 신비만큼 넓혀준 것에 불과할 뿐 해결점을 제공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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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진리의 빛 안으로 들어가야

그럼에도 신자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실 때 가장 좋은 것으로 그들에게 선물하
실 것을 확신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