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성령님이 일하시도록 해야(1) _김수흥 목사

0
4

교회는 성령님이 일하시도록 해야(1)

김수흥 목사_합신 초빙교수

최근 개신교에 대한 몇 가지 통계들을 보면 빨간 불이 켜졌음을 알 수가 있
다. 1990년대 초(初)부터 지금까지 그 빨간 불은 좀처럼 파란 불로 바뀌지 
않고 있고 최근에는 더욱 심하여 매년 3,000개의 교회들이 문을 닫는다는 통
계이다. 그 교회들은 주로 개척교회 혹은 소형교회들이라는 것이다. 
이런 통계들을 보면서 많은 진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런 진단
들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교회는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진단만 나왔지 치료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우리 개신교회들은 마이
너스 성장을 멈추는 치료를 못한 채 그리스도의 재림을 맞을는지도 모를 일
이다. 
유럽 교회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시작한 이래 계속해서 마이너스 성장을 하
고 있듯, 그리고 미국 교회가 마이너스 성장을 시작한 이래 역시 계속해서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하듯 우리 한국 개신교 교회들도 역시 마이너스 성장 
레일
(rail)을 타고 달리면서 되돌아서지 않을는지도 모른다. 

마이너스 성장 한국교회

사람들은 2007년을 맞이하여 1907년의 대 부흥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그
래서 아마도 내년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잠시 멈추거나 아니면 혹시 약간의 
상승곡선을 그을는지도 모른다. 이유는 2007년의 부흥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
이 기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혁신적인 변혁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2007년을 맞이하여 순간
적인 상승곡선만을 그을 뿐 다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은 얼마든
지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유는 1907년의 평양의 부흥은 그만한 이유
가 있어서 이루어진 것이다. 
1907년 이전 한국은 첫째, 하나님만 바라보는 마음뿐이었다는 것이다. 나라
는 가난으로 찌들었고 청일전쟁(1894-1895)과 러일전쟁(1904-1905)의 여파
로 국민들은 불안에 휩싸이게 되었으며 한 가닥 살 소망까지 끊어져 허덕이
고 있었다. 둘째, 1907년의 부흥은 그 부흥이 있기 전 2-3년 전쯤부터 원산
에서 일어났던 기도 운동에 힘입은 바가 컸다는 것이다. 
원산에서 사역하던 의료선교사 하디는 그 당시 원산에서 있던 두 분 선교사
의 
기도 모임에 참여하여 크게 은혜를 받고 기도 운동을 벌여나가게 되었
다. 하디는 일약 신령한 선교사가 되어 평양에까지 불려 와서 집회를 인도하
게 되어 사람들은 큰 은혜를 받게 되었다. 그 기도의 불쏘시개는 점점 타오
르기 시작해서 평양 대부흥운동의 큰 동인(動因)이 된 것이다. 
셋째, 평양의 길선주 목사의 말씀전파는 폭탄의 뇌관을 건드리는 역할을 했
다. 길선주 목사는 구약성경을 최소한 30번, 신약성경을 100번, 요한계시록
을 10,000번이나 독파할 만큼 말씀을 사랑했다. 길선주 목사는 1907년 1월 2
일부터 15일까지 걸쳐 진행되고 있던 평안남도 남자 도(道)사경회의 14일 저
녁 시간에 2, 3천명이 모인 회중 앞에서 자신의 죄를 자복하는 중에 성령님
은 강한 바람같이 역사하여 평양을 휩쓸게 되었고 그 후 시간을 두고 전국
을 휩쓸게 되었다. 
오늘 우리가 1907년의 평양의 대(大) 부흥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인가. 오늘
날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고 나라는 안팎으로 어수선하지만 국민 거의가 불감
증에 걸려 맥이 풀린 상태이다. 그리고 기도의 열기는 1907년이 아니라 1970
년대의 반(半)이나 따라갈는지 의문이 된다. 그리고 하나
님 말씀 사랑도 많
이 식어졌고 지금은 교회마다 거의 무슨 프로그램과 찬양 팀으로 교회를 유
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1907년과 지금의 사정은 너무나도 다르게 보인다.

죄부터 자복해야

이 시점에서 우리가 큰 부흥을 맛보려면 성령으로 하여금 교회를 주장하시
게 해야 한다. 2,000년 전 초대교회는 모두 성령과 말씀으로 부흥했다(행 
6:7; 12:24; 19:20). 성령과 말씀으로 부흥한다는 말은 똑같은 뜻이다(엡 
5:18: 골 3:16). 성령은 말씀을 가지고 역사하시니 성령으로 부흥한다는 말
이나 말씀으로 부흥한다는 말이나 똑 같은 말이다(엡 6:17).
우리가 이 시점에서 성령님께서 역사하시게 하려면 첫째, 성령님을 근심시
킨 많은 죄를 자복하고(엡 4:30) 또 성령님을 소멸한 죄를 자복해야 할 것이
다(살전 5:19). 쉽게 말해 한국교회가 짧은 시간에 괄목할만하게 부흥한 뒤
에 우리의 마음들이 더럽혀진 것을 자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돈에 관련된 스캔들을 깊이 자복하고(행 5:1-6) 명예를 탐했던 죄를 자복하
며(눅 22:24-27) 음란죄를 깊이 자복해야 할 것이다. 또 교파 간, 교회 간, 
목회자 간에 질시(疾視)했던 죄를 깊이 자복하고 
노회나 총회의 모임에서 서
로 반목했던 일들도 여러 날을 잡아 자복해야 할 것이다. 아무튼 묵은 땅을 
기경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성령의 단비를 뿌려주지 않으실 것이다(호 
10:12). 
교회 개혁의 범위는 한없이 넓지만 교역자의 이런 비윤리적인 것들을 낱낱
이 찾아 우선적으로 자복하지 않으면 부흥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성도
의 죄를 찾기 전 지도자의 죄를 여러 날에 걸쳐 찾아서 또 수 없는 날들을 
잡아 깊이 자복해야 하나님은 이 땅에 부흥을 허락하실 것이다.
soohkim77@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