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도 사역이다!_이주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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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도 사역이다!

이주형 목사_오정성화교회

이런 말이 있다. 서양 선교사들은 할 일을 보면 “어떻게 일하지?” 하고 일
에 대한 걱정을 먼저 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 선교사들은 일에 대해
선 걱정을 하지 않고 쉬라고 하면 “어떻게 쉬지?” 하고 쉬는 일에 익숙하
지 않아 걱정을 한다고 한다. 한국 사람들이 근면 성실하다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다. 그러나 쉰다고 하는 것은 아직도 자유롭지 못한 것이 아닌
가 여겨진다. 

쉼에 익숙하지 않아

문제는 한국에 명예롭지 못한 1위가 몇 가지 있으나 그중에 40대 사망률 1위
가 있다. 그 이유는 과로와 과음과 과식에 따른 건강에 치명타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 교회 목회자들 가운데 건강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로 인하여 목회를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
앞에서 지적한 과로, 과식, 각종 스트레스로 인함인데 여기에 적절한 쉼을 
갖지 못했던 점도 중요한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교회에 
안식년 제도는 있으
나 안식년을 제대로 가져본 목회자가 얼마나 되겠는가? 그래서 안식년을 
“안쉴년”이란 웃지 못 할 단어로 바꿔서 말해 보기도 한다. 
예수님께서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이 바쁘게 사역했던 제자들에게 한적한 곳
에 데리고 가셔서 “너희가 잠깐 쉬어라” 하시며 쉼을 주시고 쉬셨던 것을 
성경을 통해서 알 수가 있다. 혹자는 과로로 지친 육신이 있는데 기도원에 
가서 아침 먹고 자고 점심 먹고 자고 저녁 먹고 자고 며칠 그러고 나더니 은
혜가 되더라는 말을 하면서 피로가 풀리니 영육의 활력이 넘치더라는 고백이
었다. 
또 혹자는 교회 건축을 하느라 긴장의 연속 속에서 건축을 마치고 몸이 너
무 안 좋아서 기도원에 들어가서 한 달 정도를 그렇게 하고 나니까 정상 컨
디션이 돌아오더라는 고백이었다. 어떤 분은 안식년을 가지고 두 달 정도는 
아무것도 안하고 쉼을 가지니 진정한 쉼의 위력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것을 들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잘 안될까? 그것은 교회적인 열악한 환경을 들 수 있겠고 
또한 휴가에 대한 교회의 인식 부족도 있을 것이다.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
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
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일 중독에 빠진 목회자들도 
많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쉼도 사역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쉼은 재충전의 기회이므로 충분한 휴식을 통하여 목회자가 건강해야 
교회도 건강하고 목회자가 힘을 얻어야 힘있는 말씀을 전할 수 있다. 
제안하고 싶은 말이 있다. 하나는 주중에 하루라도 충분한 쉼을 갖도록 노
력하자. 대개 월요일을 쉬는 날인데 목회자들 모임 날짜를 그날로 잡는 경우
가 많다. 바꿔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또 하나는 년 중 휴가를 필요 적절하게 가질 수 있도록 교회와 목회자는 서
로 노력을 해보자. 목회자도 제한적인 인간이기 때문에 휴가를 통하여 에너
지 충전이 필요하다. 목회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도 갖고 하
나님과 은밀한 교제를 통하여 전인적인 치유와 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전인적 충전 시간 필요해

안식년을 효과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지혜도 필요하리라 생각
해 본다. 필자도 적절한 쉼을 가지지 못하고 사역해 온 사람으로서 이제부터
라도 쉼도 사역임을 재인식하고 충전의 쉼을 가져보도록 노
력하려고 이 글
을 써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