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우리 교단에 주신 선물 ‘소요리문답’_김용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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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우리 교단에 주신 선물 ‘소요리문답’

김용주 목사·소식교회

우리 교회 초창기에 소요리 문답 107문답까지를 가르쳐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것은 1982년 초에 당시 총회 교육부에서 발행한 교재가 있어서 가능하였습
니다. 당시에 집필은 최낙재 목사님이셨고, 크리스챤서적 공사를 통하여 공급
되었습니다. 이 책은 1, 2권 통합 52주이었을지라도 제 35문답까지 그치고 
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나머지 36문에서 107문까지는 여기 저기서 주섬주
섬 거두어서 가르쳐 보았습니다. 참으로 어설픈 경험이었습니다. 

소요리문답교육 감동남아 

그리고 십 수년 전에 우리 교회 어린이 성경학교 교재로 “소요리야 너는 누
구니?” 라는 내용으로 가르쳐 본 일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이 소
요리 문답 교재를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저로서는 ‘반갑
다 소요리야’ 라는 마음에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교재
를 가지고 한동안 우리 교회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
리 교회에서는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이르기까지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을 
그런 대로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우리 교단의 개혁신보사에서 한동안 소요리문답 강해를 접할 수 있
어서 참 좋았는데 집필진이 여러 차례 바뀌면서 그 끝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우리 교단 교육부에서 발행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Ⅱ”를 공급
받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 특별하신 방식으로 주신 선물이라고 
믿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허락되어진 1년 안에 모든 내용을 마치고자 
압축되어서 어렵게 보이는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본래 장로교회가 표
방하고 나아가야 할 성경 이해를 총괄적으로 살폈다는 점에서 우리의 믿을 
바 곧 귀중한 신학적 내용이라 여겨집니다. 만약에 2년 정도로 그 분량이 나
뉘어서 집필되어 졌더라면 훨씬 이해하기 쉽게 풀이되어 공급되었으리라 믿습
니다. 
본래 이런 내용은 성경으로 바르게 들어가는 진입로이고 서론 방식이기도 합
니다. 또 일평생 성경 안에서 얻고 기쁨으로 먹고 마셔야 하는 본론적
이고 부
요한 영적 양식의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 뿐입니까? 성경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 자마다 반드시 결론적으로 얻어야 할 핵심 내용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런 내용의 가르침이 성경의 서론이고 본론이고 결론이라는 말
입니다. 이런 내용은 온 교회가 반복적으로 가르침을 받고 훈련해야 할 귀중
한 가르침입니다. 여기에는 우리 모두가 성경에서 필히 얻어야 하는 내용, 
곧 “사람이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하여 믿어야 할 바” 와 “하나님께서 사람
에게 요구하시는 의무”가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이런 내용으로 우리 교단의 초창기에 총회 교육부와 개혁신보사가 구역교재로
나 지상 강해로 시도했던 일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여겨집니다. 이
런 내용이 먼저 그 전체가 모두 다 제시되고, 그 다음에 성경 각 권이 이런 
관점으로 소개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총회 교육부가 성경 각 권으로 구역교재를 발행해 온 것
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을 갖습니다. 그리고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Ⅱ”
를 대하면서 더욱더 감사한 마음을 갖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
백서와 대요리 문답과 장로교회 정치와 예배모범과 장로교의 모든 조례
까지를 포함한 통합된 교재, 곧 건실하고 복된 교재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모름지기 장로교회란 성경을 이런 내용과 이런 방식으로 가르치도록 살아 계
신 하나님께서 지상에 내신 복된 기관입니다. 이런 내용이 우리 교단 안에서 
총체적으로 필히 가르쳐야 할 내용이었기에 고 박윤선 목사님께서 1983년에 
“헌법 주석” 을 집필하셨는데 거기에는 장로회 정치, 권징론, 예배모범이 
수록되었습니다. 그리고 1989년에 고 박윤선 목사님께서는 유작으로서 “웨스
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친히 번역하여 내놓으셨습니다.

총체적 성경 교육 필요해

우리는 영음사에서 나온 이 두 권의 책이 고 박윤선 목사님께서 우리 교단 안
에 성경을 이런 내용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마지막 유언적 메시지이셨을 것이
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한번 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바 그 
복된 안목으로 성경 각 권으로 나아가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런 총체
적인 안목으로 성경을 대하는 것이 장로교회이고 또 성경 각 권으로 바르게 
나아가는 방식입니다. 
다시 한
번 우리 교단에 하나님께서 친히 하사하시는 방식으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선물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우리 교단에 성경이 
교훈 한 믿음의 도리를 총괄한 내용으로 풍성히 주신 살아 계신 삼위일체 하
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