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칼럼> 원 자연 파괴는 창조주 인식 정보 파괴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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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자연 파괴는 창조주 인식 정보 파괴 가져와

김영규 목사·뉴욕학술원·남포교회 협동목사

1999년 118번 원소에 이르기까지 자연에 존재하지 않은 새로운 원소들을 만
드는 사건이나 자연에 존재하는 않은 반 수소 원자를 만든 사건과 같이, 최
근 광자의 파동들을 겹쳐 전자(電子)와 같은 입자들로 둘러싸인 자연에 없
는 새로운 러더포드 모델을 물리학의 실험실에서 창조하는 사건이 일어났
다. 
이 사건은 일반적으로 화학 실험에서 새로운 분자들을 합성하거나, 절대온도
에 가까운 온도에서 어떤 분자의 구조에서 한 원자를 인위적으로 이동시켜 
다른 물질의 성질을 갖게 하는 새로운 물질을 만드는 기술과 전혀 다른 기술
이다. 또한 ‘인공지능’이란 개념을 상정하여 로봇의 인공지능 진화의 과정
을 통해 인간의 신비를 풀고자 하는 거시세계의 실험과도 다른 것이다. 이
제 사람들은 만물의 근원 입자들을 만들어 봄으로써 자연의 입자 세계를 이
해하는 시대에까지 도달하게 된 것이다.

과학은 
근원 입자 만드는 수준에 도달

이 영역은 인간복제나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는 오염물질을 배출해 
내는 산업 활동은 용인하지 않지만 장수, 장해 요인의 제거, 병 치료의 목
적 하에 배아세포나 줄기세포들을 이용하여 신체 기관들을 인공으로 대체하
여 마지막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을 발견하려고 하는 실험이나 혹은 치료용 신
약개발, 산업 폐기물 제거, 군사용 인공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개발을 용인하
고 있는 것과는 역시 그 양상이 다르다. 
우리의 주거환경에서처럼 원 자연의 영역이 극 미시세계에서도 줄어들고 있
다는 말이다.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연의 미지 세계를 
발견하기 위해 자연이 근원적으로 파괴되고 있다. 극 미시세계의 오염은 수
소자동차나 좀더 미래형인 안테나로 동력을 전달받거나 태양열에 의한 고주
파 전자파에 의해서 달리는 프라스마 공기자동차가 주는 느린 오염 내용보
다 인류에게 더 치명적일 수 있다. 

미시 세계의 치명적인 오염

하나님의 인식 방식과 달리 인간은 보기 위해서 눈을 필요로 하고 듣기 위해
서 귀를 필요로 한다. 그런 인간의 근원적 방향이나 감각기
관들이 갖는 지향
성 자체의 오류 및 판명성 오류로 인하여 그런 인공 실험들의 역사가 길면 
길수록 자연을 전부 파괴하고도 인간만이 마지막 순수한 자연으로 홀로 남
아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 모두가 성형수술을 한다면, 성형수술로 인한 인공개념은 처음 순수한 
자연이 없는 상황하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처럼, 그때 진화된 자연은 
자신의 진화를 증명하지 못할 것이다. 진화론이 자체의 이론들의 진화로 자
신을 증명하려고 하는 것과 같다. 

자연 파괴는 인간성 파괴로 이어져

컴퓨터 프로그램에는 1952년 Alan Turing에 의해서 제안된 반응-확산 모델
(reaction-diffusion model)이 있다. 이 모델에 따라 빛이나 물과 같은 환경
요소들과 대화하여 꽃이나 잎, 나뭇가지들이 만들어지고 이 나무들이 성장하
여 자연 환경과 거의 똑같은 그래픽들이 컴퓨터 2차원 화면에 뿌려질 때, 컴
퓨터 커서가 그 환경 안으로 들어가 그 컴퓨터 자연 환경을 구경할 수 있는 
눈이 되어 마치 우리가 자연을 보듯이 컴퓨터가 조작한 자연을 구경할 수 있
다. 
우리의 뇌에서 운동 뇌세포들에게 신호가 전달되기 전 약 300밀리 초 동안

의 뇌 세포들의 공간변이(헤르쯔가 다른 뮤 혹은 베타 뇌 리듬)를 미리 읽
어 만든 의지의 커서를 3차원 그래픽 안에서 구경하는 눈의 커서와 일치시
킬 때, 우리는 더 실감을 느낄 것이고 그 그래픽 안에서 대화하는 의지의 커
서가 그래픽에 따른 대화정도를 뇌에 전달하여 다시 감정을 일으킬 수 있다
면 그 실감은 더 크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커서들이 무한수로 대화하고 충돌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자연이
다. 창조될 때 자연은 그 모든 것을 하나로 통하여 볼 수 있는 커서가 최소
한 근원적으로 어떤 인자로 들어 있는 차원의 세계이다. 그 차원의 세계의 
또 다른 비밀은 그 근원적 시작에 창조자의 흔적을 보이지 않게 하시는 방식
인 명령으로 창조되었다는 점과 여전히 자연의 지탱에는 하나님의 다른 명령
들(창세기 1장)이 창조질서 자체 안에 있는 근원적 정보로서 유효하다는 점
이다. 

창조주 인식 정보 파괴 우려돼

그 명령방식 때문에 극 미시세계나 극 거시세계가 인간의 혼돈의 법칙으로
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비약이 있고 그 비약의 질이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되고 있다면, 인간의 문명사와 문화사는 하
나님 앞에 변명할 수 없
는 자신에게 치명적인 증거들을 쌓고 있는 것이다. 즉 첫 자연을 모두 파괴
시킨 자신의 역사 전체가 자신에게 내려진 영원한 형벌일 수 있다는 사실이
다. 하나님이 없는 자신의 길은 자신에게 치명적인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