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포악의 어둠을 누가 걷어낼 것인가?_강성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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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포악의 어둠을 누가 걷어낼 것인가?

강성일 목사_세영교회

우리 사회와 국가의 미래요 꿈나무들인 어린이들이 신체적 성적 폭행을 당함
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생명의 손상과 정신적 육체적 폐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근래에는 점점 더 포악해 지고 잔인하여 선량한 국민들의 마음
에 아픔을 주고 있으며, 무엇보다 피해를 당한 부모와 가족의 고통은 하늘
이 캄캄해지는 슬픔과 분노 속에 있으리라. 

어린이 대상 범죄 갈수록 심각해

이러한 포악한 범죄들로 인해 사회는 더 경색되어가고, 서로가 마음을 열고 
선한 이웃이 되게 하는데 심각한 병리현상으로 작용한다. 또 자유분방하게 
자라야 할 어린이들과 약한 여성들과 힘없는 남성들까지 온갖 폭력에 시달림
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국가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최근에 특히 두드러진 어린이와 여성 성폭행의 범죄자들의 경우 그 정신적 
심리 상태가 대부분 사회나 가정 등에서 소외되고 경제적 
타격까지 겹치므
로 인해 심한 욕구불만이 우울증으로 발전하고, 정신적으로 생을 포기하고
픈 상태에 이르러 이젠 자기 생명의 마지막 발악으로 본능적 욕망이라도 채
우기 위한 방법으로 유약한 자들을 대상으로 나온 병적 현상의 범죄라고 학
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경찰력을 특별히 배치하여 어린이 보호의 대책 세우겠다고 하는
데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촉구하며, 그러나 방지적 대책만으로는 근본적 해결
이 될 수 없다. 우리 사회가 자유롭고 평안한 사회 분위기가 되어야 되고, 
안정된 사회적 복지 환경이 저변까지 잘 되어서 사회적 욕구 불만이 최소화
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보건 복지부가 더 잘 해주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시민 사회의 모
두가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선한 풍토를 만드는데 모두가 앞장서야 할 것
이다. 이런 참여가 결국 우리 모두의 가족과 자녀의 안전을 이루는 일이며 
동시에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길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러한 사회의 포악의 어둠을 근본적으로 걷어내기 위해서
는 그런 우범자들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그래야만 밝고 화평한 사회가 근본
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이 일에 앞서야 할 자들은 종교계이지만, 특히 우
리 기독교 교회가 이런 사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산업문명의 발달과 함께 도시 교회는 자신들도 모르게 고급스러워 가고 있지
는 않는지 돌아보아야 하며, 소외되고 병들고 가난한 자들을 최우선적으로 
찾아서 치료하고 복음을 전하고 있는지, 오히려 이런 일들은 특수 분야의 사
명자들만이 하는 것으로 여기고 전도 대상자의 우선순위에 두기를 꺼리지는 
않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병든 자, 세리, 죄인들, 귀신들린 자들을 우선적으로 치유하시
고 복음전하시고 저들의 친구라고 하셨다면 현대 도시 교회의 일원인 우리
는 생명 구원은 물론이요 사회 병리 현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라도 이렇듯 병
을 앓고 있는 낙오된 자들을 응급환자 찾듯이 찾아서 복음과 사랑으로 치유
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신앙인들이 이런 이웃을 먼저 돌아보고 치유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행
한다면 사회의 포악한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들이 변화되고 어둠의 그
늘이 서서히 걷히고, 밝고 화평한 사회로 변화되어 갈 것이다. 

교회가 사회 치유 능
력 펼쳐야

우리 신앙인은 이런 사명에 최전방에 서있는 사명자임을 우리 모두가 명심하
여야 하며, 또 목회자는 목회 정책에 이런 면을 면밀히 반영 실천함으로써 
그리스도 제자의 긍지가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