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바란다_나택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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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바란다

나택권 장로_호산나교회

지난 2002년 12월 대선 이후 노무현 정부가 들어선 이래 5년이 지난 지금 정
치는 여전히 혼란스럽고 한반도 안보 역시 북한문제로 안개 속이다. 또한 많
은 젊은이들은 직장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고, 빈부격차가 확대되었으며, 서
민들은 살기가 더 어려워졌고, 일부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는 심각한 상황이
다.

서민들의 고난 돌아봐야

대체로 국가적인 고난이 오면 늘 가난한 사람이 더 큰 고통을 겪게 되어 있
다. 성경에 보면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 남은 백성들은 먹고살기 위해 소유물
을 저당잡히고 심지어 자녀들을 종으로 팔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졌을 때 
가진 자들이 그것을 이용하여 높은 이자를 받고 그들의 자녀들을 다른 사람
들에게 종으로 팔아넘기기까지 하였다. 
이러한 시대에 나타난 유다 총독 느헤미야는 사리사욕을 버리고 자기 희생
을 하면서 백성을 위해 향한 일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은혜 베풀어주시기
를 기도했다. 
느헤미야는 총독으로 재직하면서 봉급을 받지 않았으며 땅을 
사서 그 차익금을 노리는 부동산 투기를 하지 않았고 백성들을 대접하되 공
적 자금을 사용하지 않고 자비(自費)로서 그 식대를 감당했다고 한다.
느헤미야가 이와 같은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보시
며 계산하고 있음을 믿었기 때문이고 약한 자들을 돕는 것은 하나님께 꾸이
는 것이며 하나님은 반드시 갚아주시는 분이심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느 5:15).
이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부탁하는 몇 마디의 글을 드린다.
먼저 선거공약에서 약속한 원칙과 소신의 리더십, 실천하는 경제대통령, 희
생과 봉사의 리더십, 안전과 신뢰의 지도자, 국민 모두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공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공약을 반드시 지키기를 바란다. 그리
고 당선이 확실시되었을 때 국민과 기자들 앞에서 말한 대로 매우 낮은 자세
로 국민을 섬기기 바라며,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고 경제를 살리는 일과 국가
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를 부탁한다.
느헤미야와 같이 사리사욕을 버리고 백성의 모범이 되어 열심히 일하고 공
적 자금과 예산을 최대한 절약하여서 
백성들에게 짐을 지우지 말고 힘든 일
들을 가볍게 해 주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도덕성 면에서 여타후보자들 중 제일 낮은 평
가를 받았다. 교회장로로서 무엇보다도 장로의 신령한 직분을 망각하지 말
고 나라와 백성을 위해 주야로 기도하며 말씀 묵상과 실천에 많은 시간을 가
져야 하며 자신의 주변을 깨끗하게 잘 관리하는 등 성도로서의 본분을 다하
기를 바란다.
느헤미야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하여 백성들에게 정규적인 육체노동
을 금했고(느 13:15) 또한 레위사람들을 정결케 하여 성문을 지키게 함으로
써 안식일에 사적인 목적을 위해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안식일
이 오직 하나님만으로 기뻐하고 예배하는 거룩한 날이 되게 하였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지켜야할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듯이 주일에 치러지는 각종 시험, 각종 행사 등을 행하지 못하도록 
이를 제도적으로 통제하여 금하고 오직 하나님만으로 기뻐하고 예배하는 거
룩한 주일이 될 수 있도록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는 성도들에게는 사단의 
방해와 
같은 반대가 필수적으로 따르게 마련이다. 기도와 기다림은 같은 길을 간다
고 했다. 이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늘 해 왔듯이 하나님께 무릎으로 기
도하고 하나님의 뜻과 역사하심을 기다리는 장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무릎꿇고 하나님께 기도하길

항상 기도하고 성령 충만함을 받는 것만이 국민을 잘 섬기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겠다
는 초심을 지킬 수 있는 길이다. 약속한 일들은 반드시 성공적으로 지킴으로써 역사에 
남는 훌륭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