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큰 합신 선교사 자녀들을 기억하며_최종설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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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합신 선교사 자녀들을 기억하며

최종설_새하늘교회 장로

지난 3월 24일 합신 세계선교회 내의 ‘선교사 및 선교사 자녀 복지 위원
회’ 주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성년 대학생 자녀들과 함께 모임을 가졌다. 
동성교회(안두익 목사)의 호스트로 진행된 모임을 통해 부모와 떨어져서 대
학 생활을 하는 자녀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는데 자녀들을 위한 모임은 
2006년 2월(동성교회)에 한번 모임을 갖고, 연례 행사로 매년 갖고 있다. 이
러한 기회를 통해 선교사 자녀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선교사 자녀 현황

합신세계선교회에는 현재 265명(2007년 4월 현재)의 자녀들이 있다. 이른바 
선교사 자녀(MK, Missionary Kids)들 가운데는 이미 성년이 되어 30세가 넘
은 자녀부터 이제 태어난 아기까지 다양한 분포를 갖고 있다. 30세가 넘어 
간 자녀들은 차제하고 계속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자녀들은 약 250명이 조
금 넘는다. 연령대 별로는 20대(교회에서 말할 때, 청년 대학부 년령대)가 
6
5명, 중고등학생이 78명, 초등학생이 74명으로 중고등부 학생 그룹이 가장 
많다.
선교사 자녀들을 돕는 다는 것은 바른 신앙인과 한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국
제인이라는 인식으로 아이들로 자라도록 포괄적으로 돕는 것을 말한다. 합
신 세계선교회의 특징은 이중 멤버십을 갖고 있는 선교사들이 많아, PMS 외
에도 각자가 소속된 단체에서의 관심도 있어서 PMS가 덜 신경을 써도 된다고
도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선교사 자녀들은 돌봄 대상의 첫 번째로 다양한 체
널을 통해 관심을 가져야 만이 누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합신 세계선교회의 성년(20-25,6세로 제한)들 가운데, 자녀들만 나와서 한국
에서 공부하고 있는 경우는 약 20명 정도이다. 이 가운데에는 군대 생활을 
하는 자녀도 포함되어 있다. 부모와 함께 있는 자녀들은 부모의 돌봄에 맡기
지만, 홀로 나와 있는 자녀들은 정기적인 만남과 관심이 필요하다. 
이들에게 필요한 관심은 버겁게 아르바이트 하는 것, 학비 마련 등에 대한 
부담감 등 재정적인 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재정으로 힘든 것은 사실상 빠
뜻한 가정에서 대학을 다녀야 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다. 그것

다는 한국에서 자신들이 기억되고 있지 않은 이방인 같은 느낌에서 오는 외
로움 같은 것이다. 아울러 어눌한 한국어로 따라가기 힘든 학과 공부가 더 
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일지 모른다. 이러한 것을 해소시켜주는 것이 오히려 
더 바람직한 돌봄이다. 
국내에 좋은 대학이 있고, 외국에서 공부할 때 드는 학비 문제 등 여러 가
지 이유로 인해 한국 내의 대학으로 자녀들을 보내고 싶어하는 선교사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것을 대비해서 성년 선교사 자녀들끼리의 네트웍(이미 형성되어 있
다)을 이루도록 만남을 주선해 주고, 동질감을 가진 아이들이 서로 연락하
며 만나도록 격려해야 할 것이다. 

동질감 독려해야

그리고 파송교회에서는 귀국 자녀들이 있는 경우 비록 그 교회에 나오지 않
는다 해도 격려하면서 정기적으로 형황 파악 및 안부를 확인하는 등 작은 관
심을 기울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