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대통합 정신 계속이어 나가길”_이주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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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대통합 정신 계속이어 나가길”

이주형 목사_오정성화교회

장신교단과 합신교단이 연합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러 해가 흘러갔
다. 당시 연합추진위원으로 봉사하면서 기도한 제목이 사분오열되어가는 한
국교회에 아름다운 연합의 모델이 되게 하옵소서였다.

교단 연합한 지 여러 해 지나

하나가 되는데는 조건이 있을 수 없다. 선배목사님들께서 모든 기득권을 주
장하시지 않으시고 하나 되는데 힘써 보자 하셨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갈수
록 후진 양성이 어려워져 가는 현실에서 한국교계에 합신과 합동신학대학원
대학교를 보수교단과 보수 신학교로 인정과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
도 기꺼이 협력하여 후진 양성에 매진해 보자 하는 마음에서였다. 그러나 대
통합은 이루어졌으나 해결해야되는 문제점은 몇 가지가 있었다. 
첫째는 헌법 통합이었다. 몇 가지 다른 내용이 있어 상호 보완해 가는 형식
으로 수정 작업이 필요했는데 헌법수정의 장벽이 너무 높게 여겨져 그냥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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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자는 쪽으로 체념하고 말았으나 아직 그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싶다. 
또 한 가지는 합신 동문회 문제였다. 기수별 모임과 총동문회 수련회 등 광
고가 있을 때마다 우리는 뭔가?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소외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같은 생각을 가졌던 동역자들 사이에서 우리도 한번 모이자고 한다. 너무 보
고 싶고 만나서 교제도 해보고 싶은데 노회가 다르고 총회 총대로도 가지 못
하니 만날 기회가 너무 없다는 것이다. 몇 분들께 상의 드렸더니 반대하는 
분도 있었고 모이되 교단에 관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는 조건 하에서 모임이 
성사되어 연합된 이후에 웨신동문들이 처음으로 모인 자리가 있었다. 너무
들 반가워하고, 그렇게 좋아할 수 없었다. 
그리고 앞으로 모임을 정례화 하든지 모임을 추진하더라도 임원이라도 구성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모아져서 태동한 것이 ‘합신내 웨신 동문
회’였고 부족한 종이 동문회장으로 추대가 되었다. 후에 여러분들의 우려
가 있었다는 말씀을 들으며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으나 우리의 만남
의 목적은 전혀 그런 것이 아니었고 한 번 만나고 싶고 보고 싶어하는 친교 

중심이었을 뿐이다. 
그 뒤로는 한번도 모임을 가져 보지 못하였는데 교단 25주년 준비위원으로 
봉사하면서 이제는 목사 임직년도별로 하나가 되어 보자는 정신으로 결의가 
되어졌다. 먼저 5기생들 중심으로 모임이 연합으로 결성된 것으로 알고 있
다. 아름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장신의 많은 목회자들이 합신 목회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수료하므로 합신 동문이 되었다. 그러나 사정이 여의
치 않아 아직 수료하지 못한 동역자들이 있다. 이 분들은 어떻게 할 것인
가? 복잡해지는 것 같다. 진정한 연합의 의미는 주 안에서 하나 되고 마음으
로 하나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합신 총동문회에서 3월 둘째 주에 수양회를 준비하고 있다. 25주년 대회 결
의한대로 목사 임직받은 기수별로 모여서 마음 터 놓고 하나가 되었으면 하
는 바램이다. 감사한 것은 총동문회 이번 회기 임원에 웨신 출신 목사가 세 
명이 들어가서 활동을 하게 된 것이다. 하나되는 일에 최선을 다해보자 다짐
을 해본다. 

총동문회 중심으로 하나되길

이번 총동문회 수양회 때는 교단 25주년 대회 정신을 살려 합신교단에 소속
된 모든 동역자들 모두 
모여 마음과 마음으로 하나 되고 유익하고 즐거운 교
제와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